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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월드컵 ‘겁없는 막내’ 계보 이을까

기사승인 2018.05.14  12: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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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가 지난해 U-20 월드컵 기니전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역대 대회서 대표팀 막내 깜짝 활약
통통 튀는 이승우 본선행 승선 주목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어려울 때마다 패기 넘친 플레이로 힘을 불어넣는 선수는 주로 대표팀 막내였다. 공격수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의 김주성(FW)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의 홍명보(DF)는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림에도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뛰었다. 1994년 미국에서는 유일한 대학 선수였던 이운재(GK)가 독일전 후반 교체 투입돼 선방을 펼쳤다. 

1998년 프랑스에서는 19살 이동국(FW)과 20살 고종수(MF)가 각각 네덜란드전과 멕시코전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려 주목을 받았다. 둘은 월드컵에 나선 한국 선수 중 역대 최연소 1, 2위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21살 박지성(MF)이 주전으로 뛰며 4강 신화를 이끌었다. 2006년 독일에서는 21살의 박주영(FW)이 막내였다. 2010년 남아공에서는 1989년생 중 기성용(MF)이 주축 멤버로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2014년 브라질 때는 22살 손흥민(MF)이 알제리전에서 골맛을 봤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막내의 활약이 기대된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이승우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14일 발표한 대표팀 소집 명단 28명에 포함됐다. 이중 23명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A매치 경험이 전혀 없는 이승우의 발탁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 U-20 월드컵을 함께 치러 이승우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민첩하기에 체격이 큰 상대국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파울을 얻어낼 능력을 갖췄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이승우는 특유의 통통 튀는 성격과 넘치는 자신감 때문에 자주 지적을 받는다. 그렇기에 대표팀 막내로 어울린다. 고종수 대전 감독은 “대표팀 막내는 파이팅이 넘쳐야 한다. 월드컵에서 과감한 플레이도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 선배도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우선 최종 명단에 들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무한경쟁을 강조했다. 이승우는 미드필더로 분류됐지만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경쟁자가 더 많다. 김신욱 손흥민 황희찬 이근호 등 공격진은 물론 권창훈 구자철 이재성 문선민 이청용 등 미드필더와 실력을 겨뤄야 한다. 모두 이승우보다 경험이 많고 검증된 선배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가 주전 경쟁을 이겨낸다면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당장의 활약도 관심사지만 이승우는 다음 월드컵에서 에이스로 성장할 경험을 얻게 된다. ‘겁없는 막내’의 계보를 이은 선수는 이후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한 경우가 많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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