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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평가전 숙제는 ‘김민재 공백 메우기’

기사승인 2018.05.14  15: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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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폴란드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주축 수비수 김민재 월드컵 출전 불발
수비 ‘새판짜기’ 돌입… 스리백도 염두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월드컵 직전까지 ‘수비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러시아월드컵을 한 달 앞둔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월드컵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수비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최종 명단은 23명이지만 신 감독은 이날 28명을 선발했다. 오는 28일 온두라스(대구), 다음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23명을 추릴 예정이다.

막판까지 저울질을 끝내지 못한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신 감독은 “예상치 못한 부상이 아니었다면 23명만 뽑았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주축 중앙수비수로 활약해온 김민재의 부상이 치명타였다. 김민재는 이달 초 K리그 경기를 뛰다 정강이뼈가 골절됐다. 회복 속도가 더뎌 결국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신 감독은 “사실 수비는 조직력이 생명이다. 우리 선수들은 1대1 방어 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짜놨던 수비진이 무너졌다”고 했다.

신태용호는 그동안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꾸려왔다. 김민재는 최근 5차례 평가전에 모두 출전했다. 이중 4번을 선발로 나섰다. 김영권, 정승현, 장현수, 홍정호와 돌아가며 호흡을 맞췄다. 사실상 대표팀은 김민재의 짝을 찾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김민재의 월드컵 출전이 불발되면서 신 감독은 오반석을 A대표팀에 처음 불렀고 지난 3월 유럽 원정에서 제외했던 김영권, 권경원도 불렀다. 

   
▲ 신태용호는 지난 3월 폴란드전에서 3골을 내줬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28인 명단을 살펴보면 신 감독의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수비수가 12명으로 가장 많다. 이중 중앙수비수는 6명, 왼쪽은 4명, 오른쪽은 2명이다. 4-4-2를 주력으로 내세운 신 감독이 전술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신 감독은 “센터백을 많이 뽑은 건 스리백과 포백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외된 최철순과 달리 김민우, 홍철, 이용, 고요한은 사실상 스리백 포메이션 때 윙백 자리에 더 적합한 선수란 평가를 받는다.

신 감독은 국내 2차례 평가전에서 최대한 수비 조직력 훈련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 기성용, 권창훈, 황희찬 등 공격과 미드필더의 중심인 유럽파 선수는 시즌이 막 끝났거나 소집 직전 시즌을 마친다. 신 감독은 “한국, 일본, 중국 등의 리그를 살피면서 수비수를 뽑았다”며 “국내 평가전은 조합을 맞추는 경기로 하겠다. 평가전이기 때문에 유럽파에겐 휴식을 줄 것”이라고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F조 최약체로 꼽힌다. 스웨덴(23위) 멕시코(15위) 독일(1위)보다 랭킹이 한참 떨어진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총 31경기에서 득점은 31골이지만 실점은 67골이나 된다. 경기당 2골 이상을 내줬다. 무실점 경기는 5번 밖에 없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골도 중요하지만 뒷문을 단단히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다.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대표팀은 수비 새판짜기’에 돌입한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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