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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의 채찍질, 박인혁 더 강하게 만든다

기사승인 2018.05.14  15: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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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공격수 박인혁.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최근 맹활약에도 경쟁력 강조
“더 노력해야 아시안게임 간다”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지금 기량으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경쟁하기 어렵다.”

최근 맹활약 중인 K리그2(챌린지) 대전 시티즌의 공격수 박인혁(23)에 대한 고종수(40) 대전 감독의 평가다. 냉정해 보이지만 실은 애정이 듬뿍 담긴 채찍질이다.

박인혁은 지난달 29일 수원FC전(2-1 승)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12일 안양전에서는 2개의 도움으로 3-2 승리에 공헌했다. 측면에서 빠른 드리블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정확히 키쭈, 가도에프에게 배달됐다. 중앙으로도 파고드는 몸놀림에 안양 수비진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덕분에 대전은 올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박인혁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뽑히기를 바란다. 지난 2월 말 부임한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3월에 첫 훈련을 했다. 이때 박인혁은 이름을 올리고도 아쉽게 부상으로 제외됐다. 지금의 활약이라면 월드컵 기간에 소집되는 멤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정작 소속팀의 고종수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드는 건 쉽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고 감독은 안양전이 끝난 뒤 박인혁에 대해 “입단했을 때보다 몸이 올라왔다”면서도 “지금 기량으로는 대표팀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 고종수 대전 감독.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대표팀에서 박인혁은 이근호(포항) 등 1부리거는 물론 와일드카드로 유력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과 경쟁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강해지지 않으면 이들을 이기기 어렵다. 지금의 박인혁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K리그 최고의 선수가 된 고종수 감독이기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제자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박인혁도 고 감독의 차가운 말 속에 숨은 따뜻함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감독님이 믿고 기다려 주었기에 지금의 활약이 가능했다”며 감사했다. 2년 반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박인혁은 경희대 재학 중이던 2015년 6월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 입단했다. 하지만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임대선수가 되어 독일은 물론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등 유럽을 떠돌아다녔다.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그를 받아준 곳이 대전과 고종수 감독이다. 그는 대전에 오길 잘했다며 기뻐하고 있다. 고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하고 있는 박인혁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몸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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