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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GK 민성준 “연세대 잡고 툴롱컵 간다”

기사승인 2018.05.16  09: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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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1학년 골키퍼 민성준.

U-19 대표팀 뽑혀 국제 대회 참가
18일 U리그서 라이벌에 설욕 다짐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연세대 잡고 프랑스 가야죠,”

고려대 1학년 골키퍼 민성준(19)은 라이벌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팀을 승리로 이끈 뒤 마음 편히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어서다.

지난해까지 고려대 골문을 지킨 송범근(21·전북)이 올시즌 프로로 진출하자 신입생 민성준이 주전 장갑을 꼈다. 민성준은 인천대건고(인천 유나이티드 U-18) 1학년 때인 2015년 팀의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준우승에 기여했다. K리그 주니어에서는 0점대 실점률을 자랑하며 3연속 골키퍼상(A조)을 수상했다. 키 188cm로 민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성준은 발목 부상과 U-19 대표팀 소집으로 U리그 2권역 초반 3경기를 결장했다. 지난달 27일 수원대전에 선발로 나와 U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험은 쓰디썼다. 5골이나 내줬고 팀은 5-5로 비겼다. 약이 됐다. 다음 경기인 이달 4일 국제사이버대(4-0 승)와의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11일 제주국제대전(3-2 승)에서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 지난달 수원 JS컵에 출전한 민성준.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그는 오는 20일 U-19 대표팀에 소집돼 프랑스 툴롱컵(5월 26일~6월 9일)에 출전한다. K리그 준프로계약 1호 선수인 박지민(매탄고)과 주전 경쟁을 벌인다. 지난달 수원JS컵에서는 민성준이 2경기, 박지민이 1경기에 나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내년 폴란드 U-20 월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다. 송범근도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주목받았다. 민성준에게는 고려대와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배와 비교되는 게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범근이 형은 신체조건이 좋고 플레이가 안정적이다. 나는 반사신경이 좋아 슛을 잘 막는다. 스타일이 다른 만큼 나는 나대로 평가받고 싶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U-19 대표팀에 가기 전 중요한 경기가 있다. 대표팀 소집 이틀 전인 18일에 연세대와 다시 맞붙는다. 고려대는 3월 연세대와의 U리그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다. 부상으로 벤치에서 패배를 지켜본 민성준은 “가슴이 아팠다. 덕분에 전의가 더 불타오르고 있다”며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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