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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까지… 그래도 ‘난 놈’ 신태용이라면

기사승인 2018.05.22  10: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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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대표팀 감독.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앞두고 주력 멤버 연이어 이탈
성남 감독 시절 비슷한 상황서 호성적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결국 이근호(33‧강원FC)마저 쓰러졌다. 연이은 부상 선수 발생으로 러시아월드컵이 걱정된다. 그래도 선장이 신태용(48)이라 기대를 거둘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된 공격수 이근호가 부상 때문에 이탈한다고 22일 알렸다. 지난 19일 소속팀 경기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내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최소 6주가 걸려 다음달 월드컵 참가가 무산됐다. 신 감독은 “너무 안타깝다.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달 들어 대표팀 핵심 멤버가 연이어 낙마하고 있다. 지난 2일 수비수 김민재(전북 현대), 20일 미드필더 권창훈(디종)이 소속팀 경기 중 부상으로 쓰러졌고 이근호까지 같은 상황이 됐다. 주전급은 아니라도 러시아행이 유력했던 미드필더 염기훈(수원 삼성)도 지난 9일 큰 부상을 당했다. 3월에 다친 수비수 김진수(전북)의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신태용 감독에겐 가혹한 현실이다.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불운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통과하자마자 거스 히딩크 감독의 복귀설 논란을 겪었다.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한 김영권은 관중에 관한 실언으로 분위기를 흐렸다. 이제는 부상이 대표팀을 덮쳤다. 

   
▲ 지난 2월 라트비아전에 나선 이근호.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신 감독은 2009년 성남 일화 감독대행으로 처음 지휘봉을 잡았다. 전망은 밝지 않았다. 최성국, 김동현, 김영철, 박진섭, 이동국, 손대호 등 대표급 선수가 이탈한 직후였다. 전반기가 끝나고는 모따가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그럼에도 그해 K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도력을 인정받아 정식 감독이 됐다. 

2010년도 비슷했다. 김정우, 이호가 이탈했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지휘했다. 정성룡, 몰리나, 조병국이 떠난 2011년은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어려운 상황에도 성과를 내는 신 감독은 ‘난 놈’으로 불렸다. 그가 부임한 뒤 홍철, 윤영선 등 신예도 성장했다. 성적을 내면서 팀 체질까지 개선했다. 

그 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8강, 20세 이하(U-20) 월드컵 감독으로 16강 등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갑자기 사령탑에 올라 충분한 준비 기간이 없었음에도 특유의 공격축구 스타일을 입혔다. 여러 악재가 겹친 이번 월드컵 대표팀이지만 그동안 감독 신태용의 길은 늘 울퉁불퉁했다. 

신 감독은 “모두가 3전 전패를 얘기하지만 러시아에서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오는 28일 온두라스(대구), 다음달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주)와 평가전을 하는 대표팀은 3일 출국 전까지 23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F조에서 스웨덴(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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