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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제한 풀려는 일본, 20년째 제자리 한국

기사승인 2018.05.25  00: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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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저널=박재림의 J리그 안테나] 무엇이 옳은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K리그와 J리그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세계적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스페인)의 일본행이 화제다. FC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그는 24일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베는 이니에스타에게 3년 동안 연봉 약 320억 원을 지급한다. 

J리그의 후반기 선수등록기간은 7월 20일부터다. 일본 언론은 빠르면 7월 22일 쇼난 벨마레전부터 이니에스타가 뛸 수 있을 거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전에 고베는 다른 외국인 선수 1명과 반드시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외국인 보유 한도 때문이다. 

전반기까지 고베의 외국인 선수는 한국 대표팀 수문장 김승규와 미드필더 정우영, 독일 대표 출신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 브라질 공격 듀오 웰링턴과 레안드로, 태국 대표팀 미드필더 테라톤 분마탄 등 6명이다. 후반기 이니에스타를 등록하려면 분마탄을 제외한 5명 중 1명을 떠나보내야 한다.

   
▲ 이니에스타의 입단을 알린 빗셀 고베 홈페이지.

이런 상황에서 J리그가 외국인 보유 한도를 늘리거나 아예 없앨 수도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하라 히로미 J리그 부회장이 실력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가 J리그에 많아지면 일본 대표팀도 강해진다는 이유를 들며 규정 변경을 시사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외국인 선수 보유에 제한을 두지 않는 리그가 있다.

올해 당장 규정이 바뀔 가능성은 낮지만 향후 J리그 외국인 선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J리그는 이전부터 해외 진출을 꾀했다. 태국 베트남 등 업무협약을 맺은 국가의 선수는 등록 때 외국인 선수 취급을 받지 않도록 하며 일본행을 유도했다. 고베 분마탄이 케이스다. 

또 J리그는 2016년 영국 미디어그룹 퍼품과 10년 동안 약 2조 1000억 원에 달하는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그 뒤 리그 상금을 확 높였다. 지난해 우승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총 220억 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았다. 구단의 씀씀이도 커지고 있다. 포돌스키, 이니에스타에 이어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의 사간 도스 이적설이 돌고 있다.

   
▲ 고베에서 활약 중인 포돌스키. /사진 출처 : 빗셀 고베 페이스북

일본에서도 외국인 제한 철폐는 찬반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선수가 뛸 자리가 없어진다는 쪽과 세계적 리그로 성장하면 선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는 쪽이다. 잉글랜드의 경우에는 리그 규모 확대가 대표팀의 전력 강화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현재 더 힘을 얻고 있지만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J리그가 몸집을 키워가는 동안 K리그는 제자리걸음이다. 되레 1999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등록을 20년째 막고 있다. 국내 골키퍼 고사 우려 때문이다. 오로지 필드 플레이어만 ‘수입’할 수 있다. K리그 외국인 보유 한도는 아시아쿼터까지 최대 4명이지만 다 채운 팀이 많지 않다. 올시즌 K리그1(클래식) 선두 전북 현대도 외국인 선수를 3명(로페즈, 아드리아노, 티아고)만 쓴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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