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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가는 잉글랜드 대표 “출장이냐 출산이냐”

기사승인 2018.05.25  15: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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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수비수 파비안 델프. / 사진출처 : 잉글랜드축구협회 홈페이지

만삭 아내 둔 수비수 델프 ‘딜레마’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월드컵이냐 출산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국가대표 수비수 파비안 델프(29)가 러시아월드컵 기간 갈림길에 선다. 영국 BBC는 25일 “잉글랜드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델프는 아내 출산 문제로 딜레마에 빠진다”고 보도했다.

델프는 지난 16일 발표된 러시아월드컵 잉글랜드 최종 명단 23인에 포함됐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풀백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만 29세의 나이에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잡았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본선에서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와 G조에 속했다. 객관적인 전력을 살펴보면 잉글랜드와 벨기에가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유명 도박업체인 레드브록스, 윌리엄힐은 러시아월드컵 우승 후보로 잉글랜드를 7번째로 꼽았다.

예상대로 잉글랜드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델프는 고민에 빠진다. 아내가 16강전 이틀 전에 3번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델프는 “가족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가족은 내게 항상 첫 번째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이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 16강전 결장을 감수하고 집으로 날아가 아내와 출산의 고통, 아이 탄생의 기쁨을 나누겠다는 것. 만약 그럴 수 없는 상황에 놓여도 델프는 “요크셔 출신인 내 아내는 강인하다. 잘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브라질 베베토의 ‘요람 세리머니’가 큰 화제를 모았다. 베베토는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득점 후 경기 하루 전 태어난 아들을 위해 양팔을 모아 좌우로 흔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만약 러시아월드컵에서 델프가 골을 넣는다면 다시 요람 세리머니를 볼 가능성도 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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