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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에서 지옥으로’ 20년 전 오늘 멕시코전

기사승인 2018.06.13  09: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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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저널=이민성의 축구 타임머신] 20년 전에도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만났다.

1998년 6월 13일. 프랑스 리옹 제를랑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다. 전반 27분 하석주가 역사적인 골을 터뜨렸다. 왼발로 찬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터뜨린 첫 번째 선제골이자 전반전에 나온 첫 득점이었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출전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첫 승리라는 숙원을 달성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3분 뒤, 한국의 분위기는 천당에서 지옥으로 바뀌었다. 골을 넣은 하석주가 무리한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은 프랑스월드컵에서 백태클 반칙을 엄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해왔다. 결국 월드컵 첫 승의 꿈은 날아갔다. 후반 5분, 30분, 39분 연달아 골을 내주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차범근 감독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후 한국은 네덜란드에 0-5로 대패하고 벨기에와의 최종전을 1-1로 비기면서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 1998년 프랑스월드컵 한국-멕시코전. /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한국은 20년 만에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다시 맞붙는다.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에서 멕시코와 F조에 속했다. 스웨덴(18일)과 1차전을 치르고 멕시코와는 24일 0시(23일 밤 12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만난다. 최종전(27일)이 FIFA 랭킹 1위이자 브라질월드컵 우승국 독일이기 때문에 멕시코전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석주 아주대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조 편성 후 “나처럼 골을 넣고 퇴장당하는 선수는 다시 안 나올 것”이라며 “후배들이 잘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FIFA 랭킹은 멕시코(15위)가 한국(57위)보다 한참 앞선다. 하지만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해볼 만하다. 그동안 멕시코를 상대한 A매치에서 4승 2무 6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4년 1월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0-4로 졌다. 러시아월드컵 멕시코 대표팀에서는 어빙 로사노(아인트호벤)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가 주요 선수로 꼽힌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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