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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이근호 계보 이을 부평고 김정현

기사승인 2018.06.14  1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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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고 김정현이 MVP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대통령금배 우승 이끌며 MVP까지 차지
양발 잘 쓰는 공격수 “프로 활약 자신감”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지난 12일 충남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금배 결승전. 부평고가 1-0으로 초지고를 앞선 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부평고 선수들은 사방팔방으로 물을 뿌려대며 우승을 자축했다. 동료들이 방방 뛰는 사이 김정현(18)은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입에는 하얀 침이 가득했고 환호성을 지를 힘도 없었다. 그는 결승전까지 죽기 살기로 뛰고도 “이번 대회에서 실력을 100% 못 보여줘서 아쉽다”고 했다.

김정현은 총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짧으면 하루, 길어야 이틀 만에 열리는 일정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뛰며 3골을 뽑아냈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서기복 감독은 “고교 수준을 이미 뛰어넘은 선수”라고 칭찬하며 “체격만 나아진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김정현은 180cm 63kg으로 마른 편이다.

   
▲ 12일 초지고와의 대통령금배 결승전에서 볼을 다투는 부평고 김정현(가운데).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우승을 차지하며 MVP를 받고도 아쉽다고 할 정도로 김정현은 욕심이 많다. “공격수로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그만큼 연습벌레다. 초등학교 때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를 보고 반했다. 왼발잡이인 메시를 따라 왼발을 연마해 지금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쓴다. 또 전담 키커로 활약하는 그는 팀 훈련이 끝나면 홀로 공을 들고 운동장으로 나가 프리킥 연습에 매진한다.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 그는 “저돌적인 플레이를 닮고 싶다”고 했다. 원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손흥민과는 다르지만 때때로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골을 터뜨린다. 그는 “공격수로 뛸 때는 과감하게 돌파하고 슈팅을 해서 골을 넣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그는 드리블과 슈팅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중학교 때는 슬럼프가 찾아와 축구를 그만두려는 생각도 했다. 김정현은 “감독, 코치님의 격려를 듣고 마음을 다잡았다”며 “이제는 축구가 재미있다. 축구는 내 인생”이라고 했다. 이천수, 이근호 등 부평고 출신 국가대표 공격수 계보를 이을까 관심을 모은다. 졸업반인 김정현은 “내년 곧바로 프로 무대로 진출해도 자신있다”며 당차게 말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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