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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 74경기 무패 영남대 발목 잡고 “이제 시작”

기사승인 2018.06.14  14: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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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 무패 행진을 저지한 위덕대 선수들.

창단 3년차 팀, 10권역 파란 일으켜
왕중왕전 진출에 권역 우승까지 도전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창단 3년차 위덕대가 U리그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남대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건 데 이어 내친김에 10권역(경북) 1위까지 노린다. 

지난 1일 대학 축구계가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2013년 4월 19일 한남대전(4-1 승)부터 시작된 영남대의 U리그 무패 행진이 74경기에서 멈췄다. 패배를 잊은 것 같은 영남대에 일격을 가한 팀이 2016년 창단해 지난해부터 리그에 참가한 위덕대라는 사실에 모두가 한 번 더 놀랐다. 위덕대는 3학년 공격수 장종빈의 결승골로 영남대를 1-0으로 꺾었다. 

영남대는 8일 2위 대구대를 2-1로 물리치며 패배의 충격을 씻었지만 권역 우승 판도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됐다. 현재 9팀 중 왕중왕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까지 영남대 대구대(이상 승점 23) 안동과학대(22점) 위덕대(21점) 순으로 치열하다. 7승 3패의 위덕대는 5위 김천대(10점)와의 격차가 커 이변이 없는 한 처음으로 왕중왕전에 오를 전망이다. 권역 우승도 가능하다. 

위덕대는 선수 시절 K리그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한 유동관(55) 감독과 백승철(43) 코치가 이끌고 있다. 유 감독은 포항 코치에 이어 영등포공고, 신갈고, WK리그 이천 대교를 지휘하는 등 지도자 경력이 풍부하다. 신갈고에서는 2011년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위덕대 창단 때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15명에 불과했던 선수단을 35명까지 키웠다. 

지난해에는 권역 8팀 중 6위에 그친 위덕대의 올해 선전에 대해 유 감독은 “선수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다”고 밝혔다. 위덕대 선수 대부분은 고교 시절 주목 받지 못했다. 패배의식이 짙었다. 유 감독은 올시즌 시작 전 “이대로 조용히 대학을 마치고 군대에 가면 선수로서는 끝이다. 적어도 한번은 빛을 봐야 하지 않겠냐. 혹독한 훈련을 버텨낼 자신이 없으면 지금 팀을 나가라”고 으름장을 놨다. 짐을 싼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공수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많은 훈련량 덕에 시간이 갈수록 팀이 단단해졌다. 결국 영남대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영남대전 결승골 주인공 장종빈은 현재 9골로 권역 득점 1위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덕분에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유 감독은 “팀이 생긴 이후 사기가 최고”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들떠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유 감독은 “이제 겨우 위덕대라는 팀이 있다고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을 뿐”이라며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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