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러시아월드컵 개막… ‘오심의 역사’ 지운다

기사승인 2018.06.14  16:03:57

공유
default_news_ad1
   
▲ 14일 밤 12시 러시아-사우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러시아월드컵이 막을 올린다. / 사진출처 : FIFA 홈페이지

14일 밤 12시 러시아-사우디전으로 킥오프
비디오 판독 첫 도입… ‘신의손’ 사전 봉쇄
16강 목표 신태용호 18일 스웨덴과 1차전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스포츠의 첫 번째 원칙인 ‘공정성’을 앞세운 월드컵이 막을 올린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14일 밤 12시(15일 0시) 개막한다.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A조리그 1차전에서 맞붙으며 대회 시작을 알린다. 한 달 뒤인 다음달 15일 밤 12시 같은 곳에서 21번째 월드컵의 우승국이 가려진다. 총 32개국 736명의 선수가 참가해 4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9회 연속 본선에 오른 한국은 F조에서 스웨덴(18일) 멕시코(23일 밤 12시) 독일(27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로 불린다. 짜릿한 승부, 깨끗한 페어플레이,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다. 하지만 잦은 오심으로 옥에 티도 남겼다. 1986년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8강전에서 나온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손’ 사건이 가장 유명하다. 21세기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전에서는 잉글랜드 프랑크 램파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독일의 골라인을 넘었지만 골이 선언되지 않았다. 오심으로 피해를 본 국가에 월드컵은 ‘축제’가 아닌 ‘악몽’으로 남았다.

   
▲ 러시아월드컵이 열리는 각 경기장의 카메라 배치도. / 사진출처 : FIFA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FIFA)은 러시아월드컵에서 오심을 줄이기 위해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성인 월드컵에 처음으로 도입한다. 각 경기장에 설치된 37대의 카메라가 ‘매의 눈’으로 오심을 잡아낸다. VAR은 페널티킥, 레드카드, 오프사이드 등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만 적용된다. 주심은 VAR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기를 잠시 멈추고 영상 판독으로 최종 판단을 내린다. VAR 결과는 전광판에 띄운다. FIFA는 VAR 전담 심판 13명을 투입했다. 2016년 12월 FIFA 클럽월드컵,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과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VAR 리허설도 마쳤다.

VAR 도입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었다. 연속성이 강한 축구의 특성상 VAR이 경기 흐름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FIFA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테스트한 결과 축구에 분명히 이익이 된다고 판단했다. 심판 판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월 국제축구평의회(IFAB) 보고서에 따르면 VAR은 99%에 가까운 정확도를 보였다. 신의손 장본인인 마라도나도 “새 기술이 투명함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VAR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64경기에 모두 적용된다. 우승을 향한 첫 여정부터 오심 없는 무대에서 시작하는 셈이다. 전 대회 챔피언 독일을 비롯해 ‘삼바 군단’ 브라질, ‘아트 사커’ 프랑스, ‘무적 함대’ 스페인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브라질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스타도 화려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칼럼 전체보기

1 2 3
item3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