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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오늘, 월드컵 ‘마의 6골’ 깬 호나우두

기사승인 2018.06.30  04: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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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할 때의 호나우두. / 사진출처: FIFA 홈페이지

[축구저널=이민성의 축구 타임머신] 16년 전 월드컵에서 ‘마의 6골’ 벽이 무너졌다.

2002년 6월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일월드컵 결승전은 브라질 골잡이 호나우두(당시 26세)의 독무대였다. 준결승전까지 6골을 기록한 호나우두는 후반 22분 히바우두의 중거리 슈팅이 독일 골키퍼 올리버 칸의 손에 맞고 나오자 쏜살같이 달려들어 골네트를 흔들었다. 34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게 노려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브라질은 호나우두의 맹활약으로 2-0으로 승리, 통산 5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호나우두는 7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생애 첫 월드컵 득점왕에도 올랐다. 또한 24년 동안 이어진 ‘마의 6골’ 징크스도 깼다. 1974년 독일 대회 득점왕 그레고르즈 라토(폴란드‧7골) 후 월드컵에서 6골을 넘긴 선수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1978년 아르헨티아 대회 마리오 켐페스(아르헨티나)부터 1998년 프랑스 대회 다보르 수케르(크로아티아)까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과거에는 10골 안팎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많았다.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는 프랑스의 쥐스틴 퐁텐느가 13골을 넣었다. 한 대회 최다골 기록이다.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헝가리 산도르 콕시스가 11골을 넣기도 했다. 이밖에 1970년 멕시코 대회 게르트 뮐러(독일‧10골),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에우제비오(포르투갈‧9골)도 있다. 과거에는 출전국 간 실력 차이가 컸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호나우두의 8골 이후 다시 6골의 벽이 생겼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선 월드컵 통산 최다골(16골) 기록 보유자인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독일 토마스 뮐러가 5골,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6골로 골든 부츠를 차지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도 각국의 골잡이가 ‘마의 6골’ 깨기에 도전한다. 영국 도박업체 윌리엄 힐은 개막 전 브라질의 네이마르를 득점왕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공동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티모 베르너(독일)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손흥민은 공동 48위에 올랐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조별리그를 마친 현재 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와 로멜루 루카쿠(벨기에)가 4골로 뒤를 잇고 있다. 현재 기세로는 이번 대회에서 6골을 넘는 득점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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