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월드컵 스타들 이제 아시안게임 금 도전

기사승인 2018.07.16  16:38:09

공유
default_news_ad1
   
▲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손흥민-조현우 등 김학범호 승선
다음달 우승하면 병역 면제 혜택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러시아월드컵을 누빈 태극전사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앞장선다.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 20명을 16일 발표했다. 러시아월드컵 멤버가 4명 포함됐다.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린 손흥민과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뽑혔다. 23세 이하인 황희찬과 이승우도 선발됐다. 나머지 와일드카드 1장은 황의조가 차지했고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수비수 김민재도 승선했다.

김 감독은 “전술의 균형과 조화, 기술과 체력을 살폈다. 더운 환경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7일 사이 7~8경기를 치른다. 20명 중 골키퍼를 빼면 18명이다. 로테이션이 안 되면 어렵다. 최고의 성적을 낼 팀을 구성했다. 연령이 아닌 기량만 놓고 평가했다. 조화를 이룰 때 어떤 효과가 날지만 생각했다”며 선발 배경을 밝혔다.

아시안게임에는 민감한 병역 문제가 걸려 있다.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다. 고 이광종 감독이 이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와일드카드로 나선 김신욱, 박주호, 김승규와 이재성, 김진수 등이 금메달을 차지해 혜택을 봤다.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고 외국에서 뛰는 선수는 군경팀 입대 연령 제한에 맞춰 국내로 복귀해야 한다. 또 K리그에서 뛰는 선수에게는 병역 문제가 유럽 진출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가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면 병역 면제 혜택이 필수적이다. 

   
▲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특히 만 26세인 손흥민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해 기회를 놓쳤다. 또한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쳐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조현우도 아직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유럽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우승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한국은 16번 본선에 출전해 4번 정상에 올랐다. 1970년과 1978년 방콕 대회에서는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86년 서울 대회,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단독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란과 함께 최다 우승국이지만 최근 2번의 우승은 홈 이점을 누렸다.

아시안게임에서 맞붙을 상대국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5일 조추첨 결과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E조에 속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개국을 빼고 조추첨을 하는 큰 실수를 저질러 다음주 다시 조추첨을 한다. 김학범 감독은 “모든 분석 활동을 중단했다. 조추첨을 다시 하면 곧바로 상대국 분석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선수단 구성을 살펴보면 김 감독은 공격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대회에서는 공격수가 3명뿐이었는데 이번에는 5명으로 늘었다. 와일드카드 3장 중 2장을 공격진에 사용했다. 공격수 출신인 김은중 대표팀 코치는 “공격진 구성은 역대 최고”라며 “개개인의 득점 능력이 좋다. 매 경기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단 공격진이 언제부터 호흡을 맞출지는 모른다. 아시안게임은 월드컵과 달리 소속팀에서 선수를 보내줄 의무가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차출을 협의했지만 시기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또 황희찬, 이승우의 소속팀과도 조율할 부분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대표팀에 합류해서 인도네시아 날씨에 익숙해져야 한다. 합류 시점이 늦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 명단 (*표는 와일드카드)
GK(2명) : *조현우(대구) 송범근(전북)
DF(7명) : 황현수(서울) 정태욱(제주) 김민재(전북) 김진야(인천)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 이시영(성남)
MF(6명) : 이승모(광주) 장윤호(전북) 김건웅(울산) 황인범(아산) 김정민(오스트리아 리퍼링) 이진현(포항)
FW(5명) : *손흥민(잉글랜드 토트넘) *황의조(일본 감바 오사카) 황희찬(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이승우(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 나상호(광주)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칼럼 전체보기

1 2 3
item3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