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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쓰는 부산 “우승으로 승격 이룬다”

기사승인 2018.08.12  0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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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선수들이 서울이랜드전 대승 후 구단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고경민 K리그 최초 3년 연속 해트트릭 이어
구단 창단 35년 만에 ‘첫 5골 차 승리’ 기쁨
골 결정력 문제 날리고 1부 복귀 꿈 부풀려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꽉 막힌 물꼬가 시원하게 트였다. 부산 아이파크가 골 폭풍을 몰아치며 새 역사를 썼다.

K리그2 부산은 11일 서울이랜드와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호물로와 최승인이 2골씩, 이동준이 1골을 넣으며 골 잔치를 벌였다. 부산이 리그에서 1경기 5골을 터트린 건 5년 만으로, K리그1 시절이던 2013년 8월 3일 경남FC를 5-1로 꺾은 게 마지막이었다. 구단주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장을 찾은 날 선수들이 힘을 냈다. 

새 기록도 세웠다. 부산 구단에 따르면 1983년 창단한 대우 로얄즈 시절까지 포함해 K리그에서 5골 차 이상 승리는 이날이 최초다. K리그 우승 4회(1984, 1987, 1991, 1997년)로 포효할 때도, 특히 1997년 3관왕(K리그, 아디다스컵, 프로스펙스컵)으로 천하를 호령할 때도 세우지 못한 기록이다. 김주성, 안정환 등 부산의 특급 스타도 5골 차 승리를 이끈 적은 없었다.

구단 기록에 앞서 K리그 기록도 세웠다. 부산은 고경민이 지난달 29일 FC안양전(4-3 승)에서 3골을 넣었다. 고경민은 2016년 8월 3일 안산 그리너스전, 2017년 9월 3일 대전 시티즌전에 이어 3년 연속 해트트릭이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2년 연속 해트트릭은 조긍연, 김현석, 이동국 등 13명이 있었지만 3년 연속은 고경민이 처음이다. 

   
▲ 부산 선수들이 서울이랜드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올시즌 부산은 골 결정력 문제로 오래 고생했다. 휴식기 전까지 16경기 19골에 그쳤다. 발로텔리, 김현성, 김동섭, 알레망 등 스트라이커가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못했다. 발로텔리, 알레망과 결별한 뒤 데려온 맥도날드, 발푸르트도 아직까진 기대 이하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내용은 좋은데 골 결정력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아쉬워했다. 

그나마 고경민(6골 2도움) 호물로(5골 4도움) 김진규(4골 1도움) 등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가 분전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날 서울이랜드전은 공격수 최승인과 이동준이 각각 4개월, 5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최 감독은 “한동안 득점하지 못한 공격수의 골이 고무적”이라며 “골 결정력 문제가 오늘은 해소됐다”고 했다. 

부산은 잔부상으로 고생 중인 김현성, 김동섭, 맥도날드가 곧 돌아온다. 최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오는 20일 선두 성남FC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4경기 10골을 터트리는 화력 속에 3승 1무를 거둔 부산이 최전방 공격수의 활약까지 더하면 더 강해질 수 있다.

2015년 K리그1에서 강등된 부산은 3년째 K리그2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꿇었다. 23라운드까지 3위를 달리는 부산은 성남FC, 아산 무궁화를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최 감독은 “부산은 4강 플레이오프가 아닌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팀”이라며 더 나은 성적을 기대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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