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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9년 인연, 마침내 지휘봉 잡은 서보원

기사승인 2018.08.13  15: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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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보원(오른쪽) 경주한수원 신임 감독. /사진 제공 : 실업축구연맹

선수-코치 지내다 이달 초 감독 부임
“과도기 없다, 내셔널리그 2연패 도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선수, 코치에 이어 감독으로 인연을 이어간다. 실업축구팀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29년째 동고동락하는 서보원(49) 신임 감독 이야기다. 

서 감독은 지난달까지 수석코치로 어용국(56) 감독을 보좌했다. 8월부로 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어 감독은 총감독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경주한수원 ‘서보원호’는 1일 천안시청과의 내셔널리그 경기(1-2)와 8일 김해시청과의 FA컵 16강전(0-1)에서 패했지만 12일 내셔널리그 창원시청전(1-0)에서 첫 승을 거뒀다. 

축구인 서보원과 경주한수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1990년 팀의 전신인 한국전력 선수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01년 은퇴할 때까지 한 유니폼을 입었다. 곧장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2011년 말부터 수석코치를 지냈다. 팀 운영 주체와 연고지가 바뀌는 중에도 변함없이 팀과 함께했다. 

어 감독과 인연도 깊다. 두 사람은 선수와 선수, 선수와 지도자, 지도자와 지도자로 지난 28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특히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을 함께 지휘했다. 경주한수원은 2003년 리그 출범 후 거의 매년 상위권에 들었으나 3차례 준우승(2010, 2013, 2015년)뿐 우승은 없었다. 지난해 숙원을 이룬 뒤 두 사람은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 지난달까지 감독과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춘 어용국(왼쪽) 총감독과 서보원 감독.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2011년부터 팀을 이끈 어 감독은 후임으로 서 수석코치를 추천했다. 그동안 선수 영입, 전술 구상에서 큰 힘이 된 동반자에게 감독 기회를 주고자 했다. 지도자 경력 16년 만에 지휘봉을 잡은 서 감독은 “적지 않은 나이에 처음 감독을 하게 됐다. 오래 몸담은 팀이라 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시즌 중 사령탑 교체지만 경주한수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도자라 시행착오 부담은 적다. 서 감독은 “달라질 게 없다. 수석코치 때부터 중시한 공격축구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더라도 화끈한 경기를 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또 경주한수원이 실업팀이지만 프로 출신 선수도 오고 싶은 팀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보통 감독이 되면 정장 차림으로 벤치에 앉는다. 서 감독은 “정장을 따로 마련하지는 않았다. 의상은 중요한 게 아니다. 선수와 함께 뛴다는 메시지가 필요할 땐 트레이닝복을 입고 지휘를 하겠다”고 했다. 

경주한수원은 18라운드까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는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하고 2~3위가 플레이오프를 한다. 서 감독은 “우리팀은 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다. 준우승만 해도 부진한 성적으로 보인다”며 “리그 2년 연속 우승과 10월 전국체전 금메달이 목표”라고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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