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데뷔골 황인범, ‘기성용 은퇴’ 언급 이유는

기사승인 2018.10.17  02:51:24

공유
default_news_ad1
   
▲ A매치 데뷔골을 넣은 황인범(왼쪽)이 박주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첫 선발 파나마전서 맹활약
“우상 잇는 대표팀 주축될 것”

[천안=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성용이형 은퇴를 앞당겨야죠.”

황인범(22‧대전 시티즌)이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전(2-2)에서 전반 32분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맞이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4번째 출전 경기에서 짜릿한 골 맛을 느낀 황인범이 소감을 전하던 중 기성용(29‧뉴캐슬 유나이티드)을 언급했다.

대표팀 주축 미드필더 기성용은 이번 소집훈련을 하며 황인범 등 20대 초반 젊은 선수에게 많은 조언을 했다. 농담을 섞어 ‘너희가 빨리 자리를 잡아야 내가 대표팀에서 은퇴할 수 있다’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기성용은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했지만 8월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만류로 떠나지 않았다. 대신 주장 완장은 손흥민에게 넘겼다.

황인범에게 기성용은 ‘우상’이다. 지난달 A대표팀에 처음 승선하며 ‘동료’가 됐지만 떨리는 마음에 쉽사리 말도 못 붙였다고 했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7일 코스타리카전을 마친 뒤 “아직 대화는 못 해봤지만 성용이형의 모든 장점을 배우고 싶다. 형이 뛰는 걸 보면 감탄 밖에 안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 파나마전에 선발 출격한 황인범(앞줄 맨 왼쪽)과 기성용(뒷줄 왼쪽 3번째).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A매치 첫 3경기를 교체로만 나선 황인범은 지난달 11일 칠레전에서 기성용과 약 20분 동안 발을 맞췄다. 지난 12일 우루과이전은 후반 막판 기성용과 교대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파나마전에서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과 근접한 위치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정확한 오른발 킥으로 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0분 정우영과 교체돼 나왔다.

황인범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첫 선발 출전에 전날 잠도 제대로 못 잤다. 골은 넣었지만 실수가 많았다.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며 “장점인 모험적 공격 패스를 살리면서 수비적으로도 안정감을 보이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대표팀 선배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고 했다.

스스로는 부족하다 했지만 우상은 그에게 엄지를 세웠다. 기성용은 “인범이가 첫 선발 출전에서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리고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경기 운영을 해야 하는지를 많이 배웠을 것이다. 앞으로도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인범은 “성용이형이 데뷔골을 축하해줬다. 의지하게 되는 선배다. 다음에 또 호흡을 맞춘다면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벤투 감독님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와 잘 맞는 것 같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축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천안=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칼럼 전체보기

1 2 3
item3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