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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도자 늘어야” FIFA 멘토링 프로그램 시작

기사승인 2018.11.01  14: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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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지도자 멘토 프로그램을 알린 FIFA 홈페이지.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여성 지도자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FIFA 홈페이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여성 지도자 멘토십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처음 만들어진 모임에서 전 세계 80명 이상 여성 지도자가 축구계 역할 증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FIFA는 여자축구가 과거보다 발전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여성 감독 수가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여자팀 감독도 남성이 대부분이다. 지난 8월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 16팀 감독 중 여성은 단 4명. 모 말리(잉글랜드) 마렌 메이네르트(독일) 에피파니아 베니테스(파라과이) 지트카 클림코바(미국)였다. 코치는 13명이었다. 

미국 여자 대표팀 주장에 이어 감독을 지낸 에이프릴 하인리히는 “1970년대 여자 대학팀 감독의 70퍼센트가 여성이었지만 지금은 35퍼센트 이하로 떨어졌다”고 했다. 전 웨일스 국가대표이자 뉴질랜드 대표팀 코치 젬마 루이스도 “내겐 롤모델이 없었다”며 여성 지도자가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루이스는 “웨일스에서 대학을 다닐 때 자원봉사를 하다가 U-12 팀 선수를 가르친 적이 있었다. 선수로 뛰는 것만큼이나 좋은 경험이었다”며 “스포츠학과를 졸업했지만 축구계에서 일할 기회가 없었다. 뉴질랜드 축구관련 업체에서 일하며 4년 간 독학으로 지도자 자격증을 땄다”고 했다. 

루이스는 올 1월 뉴질랜드축구협회 코치로 계약해 U-17 월드컵과 U-20 월드컵 대표팀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언제나 공부를 해야 한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도 미래를 보고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며 “도전해야 기회도 온다. 언젠가 감독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활동 중”이라고 했다. FIFA는 여성 지도자를 위한 코칭 멘토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도 여성 지도자 비중은 매우 낮다. 실업리그인 WK리그 8팀 중 여성 감독은 보은상무 이미연 감독뿐이다.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하금진 감독이 물러난 뒤 고문희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권무진 예성여고 감독, 유영실 대덕대 감독 등이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 중이지만 남성 지도자가 훨씬 더 많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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