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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충주 승격 이끈 남하늘 “득점 세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8.11.12  02: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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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3 충주 남하늘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5부리그 격 베이직서 11골 활약
“거창한 목표보다 하루하루 최선

[충주=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고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아요.”

남하늘(23)은 올시즌 K3리그 신생팀 충주시민구단(감독 공문배) 간판 골잡이로 11골을 터트렸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의 활약을 발판으로 충주는 창단 1년 만에 승격 기쁨을 누렸다. 11일 충주 탄금대구장서 열린 K3 베이직 승격 결정전에서 양주시민구단을 제쳤다. 남하늘은 성인 무대에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처음이라고 했다.

남하늘은 2015년 TV 프로그램 <청춘FC-헝그리 일레븐>으로 이름을 알렸다. 출연 전까지 K3 고양시민구단에서 뛴 그는 2016년 K리그2 고양 자이크로에 입단해 프로의 꿈을 이뤘다. 감격의 데뷔골 포함 16경기 2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팀이 해체되며 다시 K3 고양에 입단했다.

지난해 후반기 일본 미야자키의 지역리그 구단으로 이적했다. 팀은 일본실업리그(JFL)로 승격했지만 남하늘은 거의 뛰지 못했다. 고심 끝에 한국으로 돌아왔고 충주 유니폼을 입었다. 충주가 올해 1월 중순에야 선수 모집을 하는 등 준비 기간이 촉박해 고생도 많이 했다.

   
▲ K3 어드밴스 승격을 일군 충주시민구단.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그래도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뽐냈다. 4월 14일 파주시민구단전(2-0) 마수걸이 골로 팀의 창단 첫 리그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진 고양전(7-0)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이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한 남하늘은 8월 고양전(4-0)에서 두 자릿수 골 고지를 밟았다. 10월 평창FC전(3-0)에서 11호 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5위에 이름 올렸다. 

남하늘이 선봉에 선 충주는 8연승을 달리는 등 정규리그 3위로 기대 이상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승격 결정전은 비기기만 해도 됐다. 남하늘은 골은 없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적극적 전방 압박으로 0-0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개인적으로는 2년 연속 승격을 달성한 남하늘은 “일본에서는 별로 공헌한 게 없었지만 올해는 힘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좋은 코칭스태프와 좋은 동료를 만난 덕분”이라며 “골 욕심은 한 번도 낸 적이 없다. 몇 골을 넣었는지 세본 적도 없다. 두 자릿수 득점은 그 자체보다는 팀에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K3리그 선수들은 주로 1년 계약을 한다. 남하늘은 “내년에도 충주에 남는다면 어드밴스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서 충주시민에게 우리팀을 더 알리고 싶다”며 “거창한 미래를 꿈꾸진 않는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그날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조금씩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충주=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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