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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감격 눈물 강현무, ‘전 경기 풀타임’ 눈앞

기사승인 2018.11.30  15: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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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시즌 K리그1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을 노리는 포항 강현무.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포항 동료 김승대와 도전
2일 울산과 시즌 최종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단 1경기, 아니 단 1분이라도 뛸 수 있길 고대한 그가 이젠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을 눈앞에 뒀다. 포항 스틸러스 수문장 강현무(23)가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K리그1이 종착역을 눈앞에 두고 있다. 12월 1~2일 최종전 38라운드만 남겼다. 12개 팀 선수 중 지금까지 37경기에 모두 나선 선수는 단 2명. 포항 강현무와 같은 팀 공격수 김승대(27)뿐이다. 둘 다 전 경기 선발 출전해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 뛰었다. 2일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 올시즌 38경기, 3420분을 뛴 1부리거가 된다.  

김승대는 2013년부터 주전으로 뛰었다. 그러나 강현무는 지난해 개막 전만 해도 ‘1경기 출전’이 목표인 무명이었다.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팀 포항제철고를 졸업하고 2014년 곧바로 성인팀에 올라왔지만 신화용(현 수원 삼성) 등 쟁쟁한 선배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3년 동안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 사이 방출 위기도 겪었다. 

지난해 3월 12일. 광주FC를 상대한 포항의 홈 개막전(2-0)은 강현무의 프로 데뷔전이었다. 골키퍼로는 다소 작은 키(184cm)지만 순발력과 판단력을 앞세워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그날 후반 추가시간 강현무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3년을 기다린 데뷔의 감격이 그라운드를 적셨다. 

   
▲ 지난 7월 전남전 3-1 승리를 이끈 뒤 밝게 웃는 강현무.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데뷔전을 포함해 지난해 27경기(33실점)를 뛰며 주전 수문장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올시즌 지금까지 단 1초도 빠지지 않고 골문을 지켰다. 단순히 오래 뛴 것도 아니다. 프로축구연맹이 뽑는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5번이나 선정됐다. 골키퍼로는 가장 많은 횟수로,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대구FC)와 아시안게임 대표 송범근(전북 현대·이상 4회), 신화용 오승훈(울산 현대) 손정현(경남FC·이상 3회) 등을 제쳤다.

올해 초 U-23 대표팀 주전 수문장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강현무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엔트리에는 빠졌다. 실망이 컸지만 K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아쉬움을 덜었다. 지금까지 37경기(46실점) 중 9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냈다. 강현무는 송범근 한승규(울산) 정승원(대구)과 K리그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또 시즌 베스트일레븐 골키퍼 후보로도 뽑혔다.

강현무와 함께 시즌 풀타임을 노리는 김승대는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철인’의 활약 속에 포항은 올시즌 4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울산과 비기기만 해도 4위로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울산이 FA컵 결승전에서 대구를 꺾으면 포항이 ACL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는다. 

한편 지난 11일 정규리그를 마친 K리그2는 서울이랜드 골키퍼 김영광(35)이 유일하게 전 경기 출전을 했다. 36경기(52실점) 풀타임을 소화하며 어시스트도 하나 했다. 지난해부터 두 시즌 연속 풀타임. 2016년 8월 22일부터 86경기 연속 출전 중으로, 2013년 출범한 K리그2 최다 기록 보유자로 올라섰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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