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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득실차보다 ‘다득점’ 우선, 서울-제주 울렸다

기사승인 2018.12.03  12: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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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인천전에 나선 서울 박주영. 올시즌 3골에 그쳤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많은 골 유도 위해 2016년 도입
승강 PO 몰리고 ACL 희망 날려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결국 빈공에 발목 잡혔다. 

K리그1이 올시즌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 1일 스플릿라운드 그룹B, 2일 그룹A 최종전이 끝났다. 전북 현대가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2위 경남FC와 3위 울산 현대는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땄다. 전남 드래곤즈는 기업 구단 최초로 최하위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매년 우승후보로 꼽혀온 서울은 11위에 그쳤다. 2일 상주 상무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서울과 상주는 나란히 승점 40점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41골을 넣은 상주가 40골의 서울을 제쳤다. 한 골이 두 팀의 운명을 바꿨다. 상주는 K리그1 생존을 확정했고 서울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16년부터 K리그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에 변화를 줬다. 기존 ‘승점-골득실차-다득점’ 순에서 ‘승점-다득점-골득실차’ 순으로 바꿨다. 만약 제도가 바뀌지 않았다면 올시즌 서울과 상주의 최종 순위도 달라졌다. 서울은 골득실차가 –8, 상주는 –11이었다. 

4위 포항 스틸러스와 5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상황도 비슷하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54점이지만 다득점에서 포항(48골)이 제주(42골)를 앞섰다. 골득실차는 제주(0)가 포항(-1)보다 높았지만 의미가 없었다. 제주는 ACL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포항은 울산이 FA컵 우승을 차지할 경우 ACL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 지난 9월 전북전 패배 후 아쉬워하는 제주 선수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서울과 제주는 지난해에 비해 득점력이 급감했다. 2017시즌 60골을 터트리며 준우승을 차지한 제주는 무려 18골이 줄며 팀 순위도 3계단 떨어졌다. 2년 연속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마그노의 골 수가 13골에서 8골로 감소한 가운데 3년 연속 ACL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해 56골을 넣고 5위에 오른 서울도 올시즌 창이 무뎌지며 강등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19골을 터트린 데얀은 라이벌팀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고 올시즌도 13골을 넣었다. 지난해 8골의 박주영은 올해 20경기 3득점으로 부진했다. 

서울은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 부산과 최후의 2연전을 한다. 6일 부산 원정 뒤 9일 안방 2차전으로 생존을 노린다. 부산은 정규리그 36경기 53득점으로, 1위 아산 무궁화(54골)에 이어 최다득점 2위에 올랐다. 지난 1일 대전 시티즌과 플레이오프(3-0)에서도 화력을 자랑했다. 

한편 득점 증가를 위해 골득실차보다 다득점을 우선한 프로연맹의 목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리그1이 12개 팀 체제가 된 2014년을 출발점으로 첫해 507골, 2015년 546골에서 2016년 618골, 지난해 626골, 올해 620골로 전체 득점수가 많이 늘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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