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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 역전승 대구, FA컵 첫 우승 보인다

기사승인 2018.12.05  21: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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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세징야(왼쪽)가 울산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세징야-에드가 골 원정 1차전 2-1
8일 안방서 0-1로 져도 정상 등극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정상이 보인다. 대구FC가 FA컵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FA컵 결승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그 뒤 연속골을 터트렸다.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한 대구는 오는 8일 안방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0-1로만 져도 우승을 차지한다. 원정골 우선 규정 덕분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울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대구는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맞섰다. 후반 5분 울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일수가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감아차기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대구가 1분 만에 반격했다. 세징야가 개인기를 앞세워 동점골을 넣었다.  

대구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42분 에드가가 류재문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그 뒤 대구 벤치는 수비수 한희훈을 교체 투입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2003년 창단한 대구는 아직 주요 대회 우승이 없다. 2016년 승격 때도 K리그2 준우승이었다. FA컵은 2008년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시즌 최고의 1년을 보내고 있다. 7위로 K리그1을 마치며 역대 1부 최고 순위를 냈다. 그리고 FA컵 결승 1차전까지 잡았다. 

우승까지 달리면 대구는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직행권을 딴다. 대구는 내년 축구전용구장 시대를 연다. 8일 FA컵 결승 2차전은 대구 스타디움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다. 이날 잘 버티기만 해도 내년 새 안방에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은 벼랑 끝에 몰렸다. K리그1 3위로 내년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얻었지만 FA컵 우승으로 본선 직행권을 얻어야 동계훈련 일정, ACL 본선 대진 등에서 이득을 본다. 원정에서 3골 이상을 넣고 이기거나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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