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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주장 “독일 꺾은 한국 맞서 자랑스러운 경기”

기사승인 2019.01.08  14: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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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에서 선전한 필리핀의 주장 슈록을 조명한 AFC 홈페이지.

독일 2부 출신 미드필더 슈록
“졌지만 눈물 날 만큼 뿌듯해”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한국은 독일을 2-0으로 꺾은 아시아 최강팀 아닌가.”

필리핀의 아시안컵 대표팀 주장 스테판 슈록(33·세레스 네그로스)에게 한국전은 감격 그 자체였다. 8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C조리그 1차전을 마친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이런 경기를 하면 눈물이 핑 돌게 마련”이라고 했다. 비록 0-1로 졌지만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한 한국을 상대로 선전했다며 기뻐했다. 

슈록은 독일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6년까지 독일 2부리그와 지역리그에서 뛰었다. 현재는 필리핀리그에서 활약 중. 대표팀 주장이자 주전 미드필더로 아시안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전이 필리핀의 최초의 아시안컵 본선 경기였다.

FIFA 랭킹 116위의 필리핀은 63계단이나 높은 한국을 맞아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적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비 후역습’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필리핀은 볼 점유율에서 20대80으로 밀렸지만 유효슛은 5개만 내줬다. 역습도 상당히 날카로웠다. 두 차례 득점 찬스가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22분 황의조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땅을 쳤다. 

슈록은 “한국은 좋은 선수가 많다. 기술적, 전술적으로 아시아 평균 이상인 명실상부 최강팀”이라며 “우리가 목표로 한 승리나 무승부는 못했지만 경기 내용에 매우 만족한다. 우리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독일과 이란의 친구들, 전 소속팀 동료들이 정말 잘했다고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뿌듯해했다. 

필리핀은 11일 중국과 2차전을 한다. 중국은 7일 키르기스스탄을 2-1로 눌렀으나 선제골을 내주는 등 많이 흔들렸다. 필리핀은 한국전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전에서 첫 승점을 얻겠다는 각오다. 슈록은 “자신감이 넘친다. 우리는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에서 실력을 증명했다.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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