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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맨 최효진 “강등 내 탓… 올해 반드시 승격”

기사승인 2019.01.08  16: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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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로 강등된 전남과 재계약한 최효진.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팀 2부 추락에도 재계약 베테랑 DF 
“최고참으로 후배 이끌고 2부 우승컵”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전남의 강등엔 내 책임도 있다. 떠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최효진(36)과 전남 드래곤즈의 동행은 계속된다. 올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전남은 측면 수비수 최효진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2015년부터 전남에서 활약한 최효진은 앞으로 2년 더 노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지난해 부상으로 고생한 그는 선수 경력 처음으로 2부리그를 경험하게 됐지만 팀과 함께 K리그1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효진은 지난해 최악의 1년을 보냈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가장 적은 K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발바닥과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아주대 시절까지 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프로에서 주로 측면 수비수로 뛰면서도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매년 1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그 기록도 지난해 끊겼다. 

최고참이 오래 자리를 비운 전남은 기업구단 최초의 최하위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유상철 감독이 물러나고 김인완 수석코치가 소방수로 나섰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한찬희(22) 이유현(22) 김경민(22) 이상헌(21) 등 신예가 분전했지만 중고참의 활약이 조금 부족했다. 

최효진은 “여전히 강등이 실감나지 않는다. 너무 아쉽고 구단,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이대로 전남을 떠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재계약 발표는 이제 나왔지만 팀에 남겠다는 합의는 진즉에 마쳤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2016~2017시즌에 이어 올해 다시 주장 완장도 찬다. 

   
▲ 지난해 동료들과 수비벽을 세우고 있는 최효진(왼쪽).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전남은 승격을 위해 구단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했다. 스페인 국적의 파비아노 수아레스 페소사(53) 감독이다. 최효진은 외국인 감독이 낯설지 않다. 2007년부터 3년 간 포항 스틸러스에서 세르히우 파리아스(브라질), 2010년 FC서울에서 넬로 빙가다(포르투갈) 감독과 생활했다. 최효진은 “외국인 감독은 자율을 중요시 한다. 그만큼 선수 스스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올시즌 첫 훈련을 소화한 최효진은 “파비아노 감독님은 처음 사진으로 봤을 때는 조금 무서워 보였는데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해보니 인자한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파리아스 감독과 빙가다 감독 모두 한국에서 성공을 했는데 파비아노 감독님도 같은 길을 걷도록 도와 드리겠다”고 웃었다. 

최효진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포항, 서울, 상주 상무를 거쳐 전남에 몸을 담았다. 그동안 포항에서 K리그(2007년), FA컵(2008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대회(이상 2009년) 우승을 차지했고 서울 소속으로 K리그(2010, 2012년), 리그컵 대회(2010년) 정상에 올랐다. 

최효진은 “그동안 다양한 대회에서 자주 우승을 했다. 올해 K리그2 우승컵을 들고 곧장 1부로 복귀하겠다. 돼지띠인데 황금돼지의 해에 행운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전남에서 K리그 92경기, 통산 371경기에 나선 최효진은 올해 팀 100경기 및 통산 400경기 출전 기록을 앞뒀지만 “개인 기록에 욕심낼 나이가 아니다. 최고참으로 후배들을 잘 챙기며 팀 승격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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