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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과학대 우승은 더 이상 이변이 아니다

기사승인 2019.01.10  12: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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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과학대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3년 만에 1~2학년 대회 우승컵 되찾아
김인배 감독 “수도권 명문 만나도 당당”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우리는 누굴 만나도 고개 숙이지 않는다.”

안동과학대학교 축구부가 또 한 번 전국을 제패했다. 김인배 감독이 이끄는 안동과학대는 9일 경남 창녕 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열린 KBSN 1~2학년 대학 대회 결승전에서 전주대를 꺾었다. 연장전까지 120분 간 0-0으로 균형을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2016년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지휘한 김인배(59) 감독은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1999년 창단한 안동과학대는 약체로 보낸 시기가 길다. 서울 문일고 전성시대를 이끈 김 감독이 2011년 부임한 후 팀이 달라졌다. 2014년 전문대로는 최초로 U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2년 뒤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1~2학년 대회 결승전에서 2015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팀 용인대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우승의 보상은 달콤했다. 축구학과가 2년제에서 4년제(학사학위 심화과정)로 바뀌었다. U리그와 일반 전국대회에서 다른 팀과 다르게 1~2학년 선수만 출전하는 ‘핸디캡’이 사라졌다. 또 교내 축구전용구장이 생겼다. 2013년 생긴 축구부 숙소까지 환경면에서 어느 팀도 부럽지 않았다. 

   
▲ 김인배 안동과학대 감독이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첫 전국대회 우승 멤버는 더 높은 무대로 진출했다. 조윤형이 올시즌 전남 드래곤즈와 계약하며 프로 선수가 됐고, 김준호는 지난해부터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에서 뛴다. 또 김 감독을 보좌한 권오규 코치가 지난해 K3리그 청주시티FC 감독을 지낸 뒤 올시즌 프로팀 부천FC1995 코치로 발돋움했다. 손거산(용인대) 등 명문팀으로 편입을 한 선수들도 있다. 

또 하나의 자산은 자신감이다. 김 감독이 부임한 8년 전이나 지금이나 갈 곳 없는 ‘미생’이 모이는 것은 다르지 않다. 그래도 전국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팀 소속이라는 자부심이 자리 잡았다. 김 감독은 “고려대나 연세대 등 수도권 명문팀을 만나도 주눅 들지 않고 팽팽한 경기를 한다”고 뿌듯해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8강전에서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챔피언 용인대를 1-0으로 눌렀고 준결승전에서는 건국대를 4-1로 완파했다. 결승전에서 꺾은 전주대는 2017년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팀이다. 두 번째 우승으로 1~2학년 대회 강자 이미지를 굳히는 동시에 일반 4년제 학교 어디도 얕볼 수 없는 팀으로 입지를 다졌다.

‘깜짝 우승’ 이후 3년. 그 사이 U리그 권역 준우승(2018년)과 3위(2017년) 등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시 오른 정상. 안동과학대의 우승은 더 이상 이변이 아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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