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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서 재기 노리는 ‘EPL 한솥밥’ 머치-김보경

기사승인 2019.02.12  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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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에 입단한 EPL 출신 머치(오른쪽). /사진 제공 : 경남FC

2012년 카디프 입단동기로 주전 경쟁 
최근 주춤했지만 경남-울산서 반등 꿈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EPL 동료에서 K리그 적수로. 조던 머치(28·잉글랜드)와 김보경(30)이 5년 만에 재회한다. 

K리그1 경남F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래 활약한 미드필더 머치를 영입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부리그로 승격하자마자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까지 밟는 경남은 간판 골잡이 말컹(브라질)의 이적이 유력하지만 네게바(브라질) 쿠니모토(일본)가 남고 머치가 새로 합류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탄탄한 체격(188cm 82kg)이 눈에 띄는 머치는 버밍엄 시티, 카디프 시티, 크리스털 팰리스를 거치며 EPL 무대를 누볐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며 처음으로 외국리그를 경험했다. 이제는 경남 유니폼을 입고 K리그와 ACL에서 축구종가 출신의 실력을 보이려 한다. 

머치는 한국인 선수와 인연도 깊다. 카디프에서 김보경(울산 현대),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윤석영(FC서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이청용(보훔)과 한솥밥을 먹었다. 특히 김보경은 포지션이 비슷해 선의의 경쟁을 했다. 2012년 챔피언십(2부) 카디프 입단 동기인 둘은 이듬해 EPL 승격을 합작하는 등 머치가 2014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동고동락했다. 

   
▲ 올시즌 울산에 임대된 김보경. /사진 제공 : 울산 현대

주전 경쟁을 하는 사이였지만 인간적으로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프 시절 한국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었다. 또 머치가 경남 입단을 앞뒀을 때도 김보경이 조언을 해줬다. 김보경은 영국 생활을 정리하고 2016년부터 1년 반 동안 전북 현대에서 뛴 적이 있고, 올시즌 가시와 레이솔(일본)에서 울산으로 임대됐다. 

한때 프리미어리거였던 머치와 김보경은 최근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 머치는 EPL에서 자리가 없어 지난해 MLS로 건너갔지만 18경기에서 2골에 머물렀다. 김보경도 지난해 가시와의 2부 강등을 막지 못했다. 각각 경남과 울산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오는 4월 28일 울산-경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1991년생 머치와 1989년생 김보경은 재기의 가능성이 충분하다. 

경남구단도 “빅리그 출신 선수는 말년에 아시아로 오는 경우가 많지만 머치는 아직 28번째 생일을 맞지 않았다. 선수로 최전성기를 누릴 시기”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농구 선수 출신 말컹을 K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으로 성장시킨 김종부 경남 감독과 머치의 궁합도 궁금하다. 

머치는 “경남의 선수가 되어 기쁘다. 지난해 준우승팀 경남이 올해는 얼마나 큰 성과를 이룰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머치는 남해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해 K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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