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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났다 포르투갈” 2년 전 눈물 잊지 않은 조영욱

기사승인 2019.02.25  10: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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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U-20 월드컵 포르투갈전에 나선 조영욱.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안방 U-20 월드컵 16강전 1-3
아르헨티나와 리턴매치도 성사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포르투갈을 다시 만나다니… 독기를 품었습니다.”

한국과 포르투갈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년 만에 재회한다.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열린 U-20 월드컵(5월 24일~6월 16일) 조 추첨식 결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F조에 묶였다. 2년 전 한국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떠올린 조영욱(20·FC서울)은 설욕을 다짐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2017년 5월 30일 천안.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은 안방 U-20 월드컵의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1-3으로 무릎 꿇었다. 당시 대표팀의 유일한 1999년생으로, 1~2살 위 형들과 경쟁을 이기고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조영욱도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신태용호는 역대 최고 성적인 1983년의 4강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해산했다. 

당시 고려대 소속으로 U-20 월드컵 4경기에 나선 조영욱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AS모나코 등 유럽팀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K리그1 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신인임에도 32경기(4골 2도움)를 뛰며 가능성을 보였다. 한 뼘 더 큰 조영욱은 U-20은 물론 U-22 대표팀에 ‘월반’해서 활약 중이다. U-20 월드컵 2회 연속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2년 전 U-20 월드컵 포르투갈전에 나선 조영욱.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조영욱은 “처음 U-20 월드컵을 뛴 게 벌써 2년 전이다. 조 편성까지 되니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난다.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한다”며 “포르투갈을 다시 만나게 돼 기분이 이상하다. 2년 전 패배 때 그라운드에 있었던 만큼 독기를 품고 꼭 이겨야 한다는 각오가 생겼다”고 했다.

아르헨티나도 다시 만난다. 2년 전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백승호, 이승우의 연속골로 남미의 강호를 2-1로 꺾었다. 당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백승호의 선제골에 결정적 역할을 한 조영욱은 “아르헨티나는 매우 강한 팀이지만 우리가 이겨본 좋은 기억이 있다. 그때를 떠올리며 잘 준비하겠다”며 또 한 번의 승리를 약속했다.

다가올 폴란드 U-20 월드컵은 조영욱 외에도 이강인(발렌시아) 전세진(수원 삼성)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김정민(FC리퍼링) 등 국내외에서 프로 선수로 활약 중인 유망주들이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황금세대’를 지휘하는 정정용 감독은 지난해 10월 U-20 월드컵 예선을 겸한 아시아 U-19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뒤 “세계 4강도 가능하다”며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정용호는 다음달 중순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U-20 월드컵 본선 진출국과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대회를 앞두고 조직력을 다질 기회다. 한국은 5월 26일(새벽 1시) 포르투갈과 U-20 월드컵 1차전을 한 뒤 29일(새벽 3시 30분) 남아공, 6월 1일(새벽 3시 30분)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상대한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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