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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반부터 째깍째깍… 멈추지 않는 ‘시우타임’

기사승인 2019.03.10  19: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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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 송시우. K리그 데뷔 5년차에 처음으로 전반전에 골을 넣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경기 막판 극적골 전문가 송시우
10일 포항전 데뷔 첫 ‘전반전 골’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시우타임’의 시곗바늘은 이제 90분 내내 돌아간다. 

프로 5년차 송시우(26·상주 상무)가 K리그에서 처음으로 전반전에 골을 넣었다.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라운드 원정경기(2-1)에 선발 출격한 그는 킥오프 14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전까지 K리그 83경기에 나선 송시우는 14개의 공격 포인트(12골 2도움)를 모두 후반전에 기록했다. 

2016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송시우는 교체로만 28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이듬해도 주로 조커로 뛰며 32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지난해 시즌 도중 입대해 군팀 상주에서 활약 중. 순간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경기 막판 극적인 골을 자주 넣었다. ‘시우타임’이라는 애칭을 얻은 송시우는 골을 넣으면 손목을 톡톡 두드리는 세리머니로 이미지를 굳혔다. 

그러나 시우타임이란 표현은 송시우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체력이 뛰어나지 못해 선발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풀타임 출전은 단 7번에 불과했다. 인천 시절 송시우는 “수원공고-단국대를 다닐 땐 대부분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뛰었다. 그런데 프로에서는 선발로 나서면 후반 5분만 지나도 근육 경련이 일어나곤 했다”며 고민스러워했다.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체력을 키운 송시우는 상주에 온 뒤 선발 출전 기회가 늘었다. 그런데도 전반전에는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20일 경남FC전(1-2) 득점, 지난 2일 강원FC와 개막전(2-0) 어시스트도 후반전에 올렸다. 

   
▲ 상주 송시우(가운데)가 포항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날 포항전은 달랐다. 상주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포항 데이비드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실점 후 9분 만에 송시우가 동점골을 넣었다.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볼 컨트롤로 찬스를 만든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송시우의 보이지 않는 손목시계가 처음으로 전반전에 째깍거렸다. 

끝이 아니었다. 송시우는 후반 9분 안진범의 크로스를 헤딩 역전골로 완성했다. 또 한 번 특유의 세리머니로 상주 원정팬을 열광시켰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승리를 굳히기 위해 후반 36분 송시우를 빼고 수비수 백동규를 투입했다. 리드를 잘 지킨 상주는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고 송시우도 득점과 공격 포인트 1위에 올랐다. 

한편 FC서울도 이날 성남FC를 1-0으로 누르고 개막 2연승으로 상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반 추가시간 서울 주장 고요한이 결승골을 넣었다. 측면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박동진이 고요한의 골을 도우며 데뷔 4년차에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강원FC와 울산 현대는 득점 없이 비겼다. 

K리그2에서는 올시즌 1호 해트트릭 달성자 펠리페의 활약 속에 광주FC가 지난해 우승팀 아산 무궁화를 4-0으로 대파했다. 대전 시티즌도 박인혁의 멀티골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눌렀다. 부천FC1995 역시 FC안양을 1-0으로 꺾었다. 나란히 2연승을 달린 광주, 대전, 부천은 골득실차로 1~3위에 자리 잡았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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