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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태극마크, 10년 간 포기도 기대도 안했는데…”

기사승인 2019.05.04  0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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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만에 A대표팀 선수가 된 김윤지. /수원=임성윤 기자

A대표팀 돌아온 베테랑 WK리거
“노련미 늘었다…월드컵 꿈 도전”

[수원=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10년 전에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그때는 몰랐다. 태극마크가 갖는 의미를, 그리고 다시 품기까지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2009년을 끝으로 A대표팀과 인연이 없던 김윤지(30·수원도시공사)가 긴 세월이 흘러 다시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대표팀(감독 윤덕여) 명단에 당당히 이름 올렸다. 이틀 뒤 김윤지는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 수원도시공사가 창녕WFC를 4-0으로 완파하고 WK리그 개막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를 이어갔다. 주로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첫 5경기에서 3골을 터트린 김윤지는 이날 결장했다. 박길영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이라고 했다. 김윤지도 “어디가 아픈 건 아니다”라며 웃었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때, 김윤지는 낮잠을 자고 있었다. 하루 전 경주한국수력원자력전(2-2)에서 1골을 넣는 등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위 사람으로부터 축하메시지를 받고서야 10년 만의 대표팀 복귀를 알았다. 

   
▲ 수원도시공사 김윤지. /수원=임성윤 기자

김윤지는 “한 번도 대표팀을 포기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대를 할 입장도 아니었다. 언젠가부터 WK리그에서 잘 뛰는 것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을 향한 끈을 사실상 놓고 있었던 셈. 그리고 거짓말처럼 다시 기회가 왔다. 

김윤지는 “처음 국가대표가 됐을 땐 대학생(울산과학대)이었다. 뭘 몰랐다. 지금이 훨씬 감격적”이라며 “세는나이로 31살이 됐다. 프로 10년차가 되니 노련미가 생겼다(웃음). 열심히 많이 뛰는 게 어필한 것 같다. 섀도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도 볼 수 있다. 대표팀에 가서도 활동량과 공중볼 경합, 공 소유 등 장점을 살리겠다”고 했다.

김윤지 외에도 수원도시공사에서 여민지, 문미라, 이은미, 전하늘이 대표팀에 뽑혔다. 김윤지는 “대표팀에 아는 선수가 많지 않다. 우리팀 선수들을 따라 다녀야 할 것 같다. 아, 친구 (정)설빈이가 있다. 잘 맞이해줄 거라 믿는다”며 웃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모인다. 28명 선수 중 17일 윤 감독의 선택을 받은 23명이 월드컵이 열리는 프랑스로 간다. 김윤지는 “그동안 월드컵은 TV 중계로만 봤다. 직접 뛸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못했다. 최선을 다해서 꿈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한국은 개최국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노르웨이를 상대로 A조리그를 치르며 2015년에 이어 2회 연속 16강에 도전한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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