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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에드가가 나를 아들처럼… 기분 좋았다”

기사승인 2019.05.10  11: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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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에드가가 골을 넣은 김대원을 안아 올리며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찰떡호흡 자랑하는 대구 공격 듀오
멜버른전서 ‘아빠와 아들’ 세리머니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나를 친아들처럼 여기는 것 같다(웃음).”

대구FC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4-0으로 완파한 8일 포레스트 아레나(DGB대구은행파크). 후반 35분 김대원(22)이 세 번째 골을 터트리자 에드가(32·브라질)가 달려왔다. 그리고 갓난아기를 어르듯 김대원을 안아 올리고 좌우로 흔들었다. 김대원은 이튿날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요람 세리머니’를 언급했다. 

에드가와 김대원은 지난해 여름부터 한솥밥을 먹는다. 2016년 입단 후 1군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못한 김대원이 에드가와 발을 맞추면서 확 달라졌다. 첫 2년 반 동안 K리그 22경기 1골 1도움에 그쳤지만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27경기 4골 6도움을 올렸다. ACL에서도 5경기 2골 1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대원과 에드가는 지난 3월 광저우 헝다(중국)를 상대로 멋진 골을 합작했다. 김대원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발을 쭉 뻗어 감각적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날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3-1 승리를 이끈 김대원은 에드가의 골을 도운 장면을 떠올리며 “둘이서 자주 연습한 패턴”이라고 말했다. 

이날 멜버른전도 전반 초반 김대원이 얻은 페널티킥을 에드가가 선제 결승골로 완성했다. 후반 막판 그림 같은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든 김대원은 “골을 넣자 에드가가 나를 안고는 아기처럼 흔들었다. 아들처럼 느끼나 보다. 나도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8살 딸 루이자, 4살 아들 아서를 둔 에드가의 셋째 아이(?)가 됐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대구는 올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올랐다. 멜버른전까지 3승 2패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이어 F조 2위에 자리 잡았다. K리그 시민구단의 힘을 아시아에서도 증명하고 있다. 

대구는 오는 22일 광저우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김대원은 “원정경기라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반드시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고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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