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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제리치, ‘관중 꼴찌’ 강원 흥행에도 불붙일까

기사승인 2019.05.13  16: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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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경남전에서 올시즌 리그 1~2호골을 터뜨린 강원 제리치(오른쪽). /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경남전서 시즌 1~2호골 작렬
간판스타 부활 관중몰이 호재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지난해 득점 2위 제리치(27·세르비아)가 마침내 긴 침묵을 깼다. 간판 골잡이의 부활로 강원FC는 상위권 진입에 희망을 갖게 됐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12일 K리그1 11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제리치의 2골로 2-0 승리를 거두자 크게 기뻐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요즘 훈련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오늘 큰일을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리치 이야기만 나오면 고민스러운 표정을 짓던 김 감독이 마침내 주름살을 쫙 펴고 웃었다.

제리치는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하자마자 골 퍼레이드를 벌였다. 뛰어난 결정력으로 ‘소양강 폭격기’라는 애칭을 얻으며 단숨에 팀 간판스타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김병수 감독 부임 후 조금씩 주춤했다. 총 24골로 리그 득점 2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아기자기한 중원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는 새 감독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는 평을 들었다.

   
▲ 지난 5일 홈경기 승리 후 팬과 함께 환호하는 강원 선수단. /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올시즌에도 고전이 계속됐다. 지난달 FA컵 32강전에서 2골을 넣었을 뿐, 리그에서는 팀이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4번이나 결장했고 1골도 넣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제리치는 마침내 이날 경남전에서 시즌 1~2호 골을 몰아치며 포효했고 2연승을 달린 강원은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제리치의 득점포에 불이 붙으며 강원은 순위 경쟁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그간 강원은 경기 내용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져 좀처럼 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그동안 분전한 김지현(3골) 김현욱(2골),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한 정조국이 제리치와 본격적인 팀 내 경쟁을 벌이며 더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제리치의 재기는 흥행에도 청신호다. 현재 강원 홈경기 평균 관중은 2678명으로, K리그1의 12개 구단 중 꼴찌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였던 군팀 상주 상무(3627명)에도 뒤져 있다. 팀 성적의 상승세와 대형 골잡이의 부활은 관중몰이에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강원은 15일 파주시민구단(K3리그)과 FA컵 16강전을 안방에서 하고, 19일 성남 원정을 다녀온 뒤 25일 제주 유나이티드, 29일 전북 현대와 잇달아 리그 홈경기를 한다.

최승진 기자 hug@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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