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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처럼… 고교 전국대회 ‘판’ 뒤집혔다

기사승인 2019.06.13  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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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장관기 정상으로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현풍FC.

중앙고 42년 만의 정상, 현풍FC 첫 우승
유성생과고 15년, 태성FC 9년 만의 영광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처럼 국내 고교축구 전국대회도 판이 뒤집혔다. 우승후보로 꼽히지 못한 팀들이 정상에서 연이어 포효했다.

세계축구 샛별의 등용문인 U-20 월드컵이 연이은 이변 속에 결승전을 남겼다. 16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할 팀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둘 다 이번이 사상 첫 결승 진출로, 누가 이겨도 새 역사를 쓴다. 특히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축구변방’ 아시아 팀으로는 최초로 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정정용호가 에콰도르를 꺾으며 결승행을 달성한 12일, 국내 고교축구에도 새 바람이 불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린 학기 중 전국대회 결승전에서 ‘비주류’ 팀이 승리했다. ‘공은 둥글다’는 말이 이달 폴란드, 그리고 한국에서 연이어 증명됐다.

서울 중앙고는 무려 4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 영광 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통진고를 3-1로 격파하며 처음 대통령금배를 품었다. 모교에 우승컵을 안긴 이낙영 감독은 “정해성 감독님이 선수로 뛴 1977년 고교선수권 이후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고 했다. 이날 중앙고 학생들은 교내 대형스크린으로 중계방송을 보며 응원했고 환희를 함께했다. 

현풍FC는 창단 3년차에 첫 전국대회 우승 감격을 누렸다. 김천 경북보건대 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결승전에서 경기 오산고를 3-1로 꺾었다. 김성배 감독이 지휘하는 현풍FC는 창녕공고 선수가 모인 클럽팀으로, 종전 최고 성적은 16강이었으나 이날 역사를 새로 썼다. 준우승을 차지한 오산고 역시 이번이 15년 만의 결승 진출이었다.

   
▲ 금석배 정상에 오르며 15년 만에 전국을 제패한 유성생과고.

대전 유성생명과학고는 금석배 우승컵을 들었다. 전북 군산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지난해 우승팀 천안제일고를 2-1로 눌렀다. 올시즌 춘계연맹전과 고등리그 맞대결 2연패를 설욕해 더 짜릿한 우승이었다. 19년째 유성생과고를 이끄는 홍위표 감독은 2004년 대통령금배에 이어 오랜만에 우승 헹가래를 받았다. 

태성FC는 무학기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경남 창녕 화왕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희고를 1-0으로 눌렀다. 태성FC는 태성고 축구부가 지난해 클럽으로 전환한 팀으로, 2010년 태성고 시절 춘계연맹전 우승 이후 9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박정주 감독은 2010년 코치로, 이번에는 감독으로 전국을 제패했다. 

김재웅 감독이 지휘하는 영등포공고는 3년 만에 금강대기 정상을 탈환했다. 강릉 강남1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과천고를 2-0으로 눌렀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 아쉬움을 터는 동시에 2016년 우승 이후 다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다.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장배 우승으로 8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전주영생고(전북 현대 U-18)까지 이번 6월 전국대회는 한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던 팀들이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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