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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협회장 “우크라이나가 더 강해 보이지만…”

기사승인 2019.06.14  1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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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콰도르와 4강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선수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안방 U-20 월드컵 결승전 예상
“한국이 전술, 단결심 더 뛰어나”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누가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예상했겠나.”

폴란드 축구 영웅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63) 폴란드축구협회장이 오는 16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을 전망했다.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보니에크 회장은 놀라운 대진이라며 “멋진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보니에크 회장은 선수로 3차례 성인 월드컵에 나섰다.

폴란드축구협회 창설 100주년에 열린 이번 대회는 이변이 속출했다. 각각 유럽과 아시아 예선 1위로 본선에 오른 포르투갈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우승후보로 전혀 거론되지 않은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승승장구하며 나란히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아시아 예선 2위 한국은 본선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0-1)에 졌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1-0) 아르헨티나(2-1)를 연파하고 F조리그 2위로 16강에 올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선전에 포르투갈은 일찌감치 짐을 쌌다. 한국은 토너먼트에서도 일본(1-0) 세네갈(3-3 후 승부차기 3-2) 에콰도르(1-0)를 연파했다. 1983년 대회 4강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레이스를 펼쳤다. 

우크라이나의 약진도 놀라웠다. 미국(2-1) 카타르(1-0) 나이지리아(1-1)와 경쟁한 D조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파나마(4-1) 콜롬비아(1-0) 이탈리아(1-0)를 차례로 넘었다. 종전 이 대회 최고 성적이 16강이었지만 단숨에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 보니에크 폴란드축구협회장에게 U-20 월드컵 결승전 예상을 들은 FIFA 홈페이지.

개최국 폴란드가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보니에크 회장은 “우크라이나의 돌풍이 놀랍다. 우리 폴란드와 여러모로 비슷한 팀이다. 1년 전 평가전에서 폴란드가 2-1로 이겼다. 그때 우크라이나 대표 선수 중 8명이 이번 대회에도 참가했다”며 우크라이나가 아닌 폴란드가 결승에 오를 수도 있었다는 듯 아쉬워했다.   

보니에크 회장은 “아시아 대표로는 일본이 더 높이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축구는 변수가 많다. 열정, 헌신, 전술, 체력, 속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린다”며 한국의 질주에 놀라워했다. 한국은 에이스 이강인을 필두로 조영욱, 오세훈, 최준, 김현우, 이광연 등 모든 포지션에서 선수들이 제 몫을 했다. 

안방서 열린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진행됐다고 자평한 보니에크 회장은 “이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 만원관중이 예상된다. 폴란드 축구팬은 상대적으로 약한 팀을 응원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는 우크라이나가 더 나아 보인다. 하지만 전술과 단결력은 한국이 더 뛰어나다. 이번 대회에서 대다수 팀이 한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보니에크 회장은 “멋진 결승전이 될 거다. 더 강한 팀이 정상에 오를 것”이라며 “두 팀 중 한 팀만 환호할 수밖에 없다. 결승에서 패한 팀은 눈물을 흘리겠지만 스포츠에서 눈물은 나쁜 게 아니다. 거기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승패를 떠나 모든 선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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