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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금의환향… 이강인 “우승 못했지만 좋은 경험”

기사승인 2019.06.17  09: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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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하고 17일 귀국한 대표팀.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 안고 귀국
약 300명 환영인파 박수로 선수단 반겨

[인천=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우승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경험이 됐다.”

정정용호가 금의환향 했다. 폴란드에서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이 17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정정용 감독과 선수들은 새벽부터 공항에서 기다린 환영인파의 박수와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고국땅을 밟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18·발렌시아)은 목표로 한 정상 등극은 아쉽게 무산 됐지만 성장의 자양분을 얻었다고 했다.

대표팀은 한국남자축구 새 역사를 썼다. 1983년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한 데 이어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비록 16일 새벽(한국시간)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졌지만 준우승도 쾌거였다. 또 결승전 선제골 등 대회 2골 4도움을 올린 에이스 이강인이 골든볼을 받았다. 2010년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끈 여민지 이후 처음이자 남자 선수 최초로 MVP로 우뚝 섰다.

약 300명 팬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입국 게이트를 나온 이강인은 “이번 대회를 치르며 좋은 코칭스태프, 좋은 동료와 좋은 경험을 했다. 매순간 행복했다”고 했다. 결승전 직후 시상식에서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은 “경기에서 지고 난 뒤라 수상이 그렇게 기쁘지는 않았다”면서도 “혼자 이룬 게 아니다. 모두의 도움으로 좋은 상을 받았다”고 했다.

   
▲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이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만 18세 막내로 지난 4월 U-20 대표팀에 합류, 약 두 달 간 동료와 동고동락한 이강인은 “형들과 많은 얘기를 했다. 앞으로 또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 재회를 꿈꿨다. 그는 “이제 한국에 왔으니 방학을 즐기겠다”며 꿀맛 휴식을 기대했다.

이번 대회 측면 수비수이자 주장으로 그라운드에서 동료를 이끈 황태현(20·안산 그리너스)은 “모두가 하나 되서 역사적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이제 각자 소속팀에서 더 커야 한다”고 했다. 골키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이광연(20·강원FC)은 “빛광연이란 별명을 얻어 뿌듯하다. 무실점 승리를 거둔 에콰도르와 4강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A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는 게 먼저”라고 했다.

정정용 감독은 “한국땅을 밟으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우승은 못했지만 다시 도전할 고지를 남겨둔 것이라고 보겠다”고 했다. 10년 이상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로 청소년 대표팀을 지휘하다 마침내 빛을 본 그는 “한국축구 유소년 체계가 잡혀가는 것 같다. U-17과 U-20 월드컵은 훗날 A대표로 성장할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된다”고 했다. 

인천=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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