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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금배 우승 중앙고, ‘숨은 영웅’ 3인방

기사승인 2019.06.21  15: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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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동갑내기 원기연-김민서-김동호
“첫 정상 감격… 더 노력해 프로” 입 모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축구선수가 되고 첫 우승이었죠.”

서울 중앙고등학교는 최근 42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대통령금배 결승전에서 통진고를 3-1로 눌렀다. 1977년 고교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으로 전국을 제패했다. 2001년생 동갑내기 원기연(DF) 김민서 김동호(이상 FW)는 일주일이 흐른 19일에도 생애 첫 우승의 짜릿함을 잊지 않았다.

이낙영 감독이 이끄는 중앙고는 이번 대회 무패 우승(4승 2무)을 달성했다. 계명고(2-0) 광운전자공고(0-0)와 8조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한마음축구센터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그 뒤 학성고(3-2) 부평고(2-1)에 이어 통진고까지 전국 강호를 연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미드필더이자 주장 정시우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고, 3골을 넣은 엄하은이 공격상을 수상했다. 또 김정윤이 골키퍼상, 심재민이 영플레이어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개인상은 타지 못했지만 소금 같은 활약으로 우승에 힘을 보탠 선수가 원기연, 김민서, 김동호다.

   
▲ 중앙고 우승에 힘을 보탠 원기연 김민서 김동호(왼쪽부터).

원기연은 중앙 수비수이자 부주장으로 이번 대회 든든하게 후방을 지켰다. 큰 키(186cm)를 바탕으로 제공권을 장악했고 빌드업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한마음축구센터와 16강전은 0-1로 뒤진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구했다. 이 감독은 “초등학생 때부터 본 선수다. 신체조건이 좋고 왼발잡이라 앞날이 밝다”고 했다. 

김민서는 미드필더를 보다 지난해 이 감독 부임 이후 공격수로 변신했다. 171cm로 키는 작지만 윙포워드와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장기인 드리블 돌파 능력을 극대화 했다. 올시즌 첫 전국대회(부산MBC배)를 마친 뒤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이번 대통령금배 학성고전과 부평고전에서 연속골로 빛났다. 교체 출전한 결승전에서도 쐐기골을 어시스트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김동호는 계명고전에서 골, 학성고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불과 1년 반 전만 해도 일반학생이었다. 아버지 직업으로 5년 간 중국에서 지내다 중학교 2학년 때 한국으로 돌아왔다. 중앙고에서 1년을 보내고 축구선수 꿈을 위해 테스트를 받았고 통과했다. 이 감독은 “동호가 중국에선 핸드볼 선수로 뛰었다. 운동 신경이 뛰어나 1년 만에 팀 주축 멤버로 성장했다”며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셋 다 프로 선수가 되는 게 목표. 그러려면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원기연은 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 김민서는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김동호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롤모델로 꼽으며 우상의 플레이를 배워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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