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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출격한 강원, 거짓말 같은 대역전승

기사승인 2019.06.23  21: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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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전 대역전극 직후 기념사진을 찍은 강원 선수단. 뒷줄 오른쪽 3번째가 이광연.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포항전 0-4에서 5-4 뒤집기
신인 GK, 잊지 못할 데뷔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세네갈전보다 더 극적이었다. 이광연(20·강원FC)이 K리그 데뷔전에서 거짓말 같은 대역전극으로 환호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이 엄청난 반전 드라마를 썼다. 2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0-4로 끌려가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4골을 내주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듯 했던 신인 수문장 이광연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데뷔전을 평생 기억하게 됐다. 

이광연은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혜성처럼 떠올랐다. 대표팀 주전 수문장으로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세네갈과 8강전은 영화 같은 명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연장전까지 3실점을 했으나 승부차기에서 결정적 선방으로 36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귀국 인터뷰에서 “이제 소속팀 강원에서 자리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올시즌 R리그(2군) 1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이광연이 U-20 월드컵 이후 소속팀 첫 경기인 이날 포항전에 전격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포항 완델손에게 전반 18분과 38분, 후반 11분 연속골을 내주며 해트트릭 희생양이 됐다. 후반 9분 이석현에게도 실점했다. 강원 수비가 많이 흔들렸고 포항 선수들의 슛이 워낙 좋기도 했다. 

   
▲ 강원 조재완이 포항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그래도 전반 막판 포항 이수빈의 중거리슛과 송민규의 헤딩슛을 멋지게 막아냈다. 강원은 후반 25분 조재완, 33분 발렌티노스의 골로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45분이 될 때까지 더 득점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는 듯 했다.

추가시간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후반 46분과 48분 조재완이 연속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2분 뒤 조재완의 도움을 받은 정조국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서울이랜드에서 데뷔해 올시즌 강원 유니폼을 입은 프로 2년차 만 24세 조재완이 사고를 쳤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K리그에서 4골차를 뒤집은 팀은 강원이 최초다. 역사적 승리로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사슬을 끊은 강원(승점 24)은 6위를 지키며 스플릿라운드 그룹A행 마지노선을 사수했다. 반면 7위 포항(승점 20)은 충격적 역전패로 4연패 포함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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