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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논란’ 악연… 6일 다시 만나는 서울-강원

기사승인 2019.07.05  12: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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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4일 강원-서울전.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4월 맞대결 오심으로 승부 갈려
강원, FA컵서 주전 아끼며 별러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판정 논란으로 악연을 맺은 두 팀이 약 3달 만에 다시 만난다.

FC서울과 강원FC가 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19라운드를 치른다. 성적만 보면 홈팀 분위기가 더 낫다. 서울은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달리며 선두 전북 현대와 승점이 같은 2위. 강원도 리그는 4경기 무패(2승 2무)로 5위지만 3일 FA컵 8강전에서 실업팀 대전코레일(0-2)에 덜미를 잡혔다.

그러나 서울은 주력 외국인 선수 페시치와 오스마르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반면 강원은 지난 FA컵에서 휴식을 취한 정조국 발렌티노스 신광훈 한국영 김호준 제리치 등 주력 선수 대부분이 이날 서울전을 준비했다. 또 서울은 심판 판정 논란으로 팀 분위기가 다소 뒤숭숭하다.

서울은 직전 경기인 지난달 30일 울산 현대전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경기 중 오심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수비수 김원식이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반칙을 했지만 페널티킥을 피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주심의 판정이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여론은 오심으로 이득을 본 서울을 성토했다. 

   
▲ 강원 선수들이 지난달 30일 인천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최용수 서울 감독은 4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이 특혜를 본다는 얘기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서울 역시 판정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그 부분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억울해했다. 동석한 고요한, 황현수 등 서울 선수들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그러나 서울은 울산전 말고도 심판의 잘못된 판정으로 이득을 본 적이 또 있다. 바로 지난 4월 14일 강원전이다. 그날 서울 페시치의 선제골은 오프사이드였지만 심판이 잡아내지 못하고 득점으로 인정됐다. 1-2로 패한 강원은 경기 직후 홈팬들이 심판진을 찾아가 위협을 했다는 이유로 제재금 500만원 징계도 받았다. 

억울한 패배도 모자라 벌금까지 낸 강원은 칼을 갈며 서울전을 준비했다. 한 축구인은 “김병수 강원 감독이 FA컵 대전코레일전에 주력 선수를 대거 제외한 이유가 뭐겠나. 그만큼 서울전을 벼르고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서울은 연고지 이전으로 안티팬이 많다. 거기에 심판 편파 판정 논란이 겹치며 서울 선수들은 K리그 팬의 눈총을 받고 있다. 그나마 이번 강원전이 홈경기라는 점은 힘이 된다. 서울은 올시즌 홈 관중(평균 1만 7252명) 1위 팀이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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