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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차 K리거 닐손주니어 “한국말로 수비 지휘”

기사승인 2019.07.12  1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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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후방 지키는 브라질 선수
“팀 승격으로 K리그1 복귀 꿈”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올시즌 최고의 경기였다.”

K리그2 부천FC1995가 4강 진입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3-0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36라운드의 절반을 소화한 가운데 7위 부천(승점 23)은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4위 아산 무궁화(이상 승점 28)와 격차를 줄였다. 이날 수원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수비수 닐손주니어는 개인으로도, 팀으로도 가장 만족스러운 승리였다며 기뻐했다.

3년째 부천에서 뛰는 닐손주니어는 그동안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오가며 활약했다. 최근에는 붙박이 센터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선호 감독은 “닐손은 리베로가 적격인 것 같다. 예측력이 좋아 한 발 미리 움직이고 수비 라인도 잘 잡는다. 임동혁, 김재우 등 다른 수비수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했다.

수비는 다른 포지션보다 동료 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2014년부터 한국에서 뛰는 닐손주니어는 “그라운드에서는 한국어를 쓰기 위해 공부를 했다. ‘간다’ ‘오른쪽’ ‘왼쪽’ ‘괜찮아’ 등이다. 간단한 영어도 섞어서 사용한다. 경기장에서는 언어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닐손은 평소에도 웬만한 한국말은 거의 다 알아듣는다”고 했다.  

   
▲ 닐손주니어가 수원FC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세트피스 찬스에서는 공격에 가담해 골도 곧잘 넣는다. K리그 통산 140경기에서 10골(5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수원FC전에서 전반 12분 김한빈의 코너킥 크로스를 헤딩골로 완성했다. 올시즌 2호골. 닐손주니어는 “골을 넣어서 기쁘다. 그러나 골은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며 득점 욕심을 내지는 않는다고 했다. 

2009년 브라질 자국리그에서 프로 데뷔한 닐손주니어는 2013년 사간 도스(일본)에서 처음 외국 생활을 했고 이듬해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며 K리그로 왔다. 어느덧 6년째. 한국은 프로 선수로 가장 오래 뛴 나라가 됐다. 올시즌 닐손주니어보다 한국에서 오래 지낸 외국인 선수는 수원 삼성의 데얀(몬테네그로)과 서울이랜드의 알렉스(브라질)뿐이다. 

닐손주니어는 “플레이 스타일이 수비력을 중시하는 K리그와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일상 생활도 만족한다. 닐손주니어는 “한국은 밤에도 안전하다. 아름다운 야경을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음식도 맛있다. 돈가스와 라면을 특히 좋아한다. 여자친구도 한국에서 잘 지낸다”고 말했다.  

K리그1에서 39경기를 뛰고 2016년부터 K리그2에서 활약 중인 닐손주니어는 “선수라면 당연히 더 높은 곳을 추구한다. 항상 1부리그에서 뛰는 꿈을 품고 있다. 올시즌 꼭 부천과 승격하고 싶다”며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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