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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세징야 빛난 대구, 6년 만에 성남 꺾어

기사승인 2019.07.14  2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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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선수들이 성남전에서 골을 넣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간판 듀오 맹활약 속 1-0

[성남=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대구FC가 6년 만에 성남에서 웃었다.

대구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에서 성남FC를 1-0으로 눌렀다. 대구가 성남을 꺾은 건 2013년 7월 16일 원정경기(1-0) 이후 처음. 또 리그 5위 대구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부진을 털고 4위 강원FC(승점 34)를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대구와 성남은 한동안 엇갈렸다. 2013년을 끝으로 강등된 대구가 2017년 1부리그로 돌아왔으나 그해 성남은 강등으로 2부리그에 있었다. 성남이 올시즌 승격하며 두 팀이 6년 만에 K리그에서 재회했다. 지난 4월 6일 대구에서 열린 맞대결은 1-1로 끝났다.

이날은 대구가 오랜만에 성남을 찾았다. 2013년 11월 23일 0-0 무승부 이후 2059일 만의 탄천종합운동장 방문. 대구 관계자는 “성남 원정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 대구 수문장 조현우.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6년 전 그날의 주인공은 대구 신인 골키퍼 조현우였다. 연이은 선방쇼로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혔다. 그 뒤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거듭난 조현우는 이날도 펄펄 날았다. 성남 이재원의 결정적 슛을 막았고 주현우의 프리킥 슛도 쳐냈다. 최근 해외 진출 도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라운드에선 든든했다. 

공격에선 삼바 특급 세징야가 빛났다. 전반 한희훈의 슛 말고는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한 대구가 후반 2분 만에 골을 넣었다. 황순민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몸을 날린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히우두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슛이 골문을 빗나갔다.

올시즌 성남종합운동장을 안방으로 쓰다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온 성남은 후반 중반 이후 공세를 취했으나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 한희훈의 몸을 날린 수비에 슛이 막히기도 했다. 9위는 지켰지만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성남=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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