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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데뷔 박준형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기사승인 2019.07.15  13: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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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박준형. 14일 상주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외국서 뛴 수원 2년차 수비수
“출전시간 늘리기 위해 더 노력”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1년 6개월이 걸렸네요.”

수원 삼성 박준형(26)이 꿈에 그린 K리그 그라운드에 데뷔했다. 1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전(2-0)에 교체로 출전했다. 브라질과 포르투갈 하부리그에서 뛰다 지난해 수원 유니폼을 입은 그는 “외국에서 프로 선수로 뛰었지만 K리그는 처음이다. 늦었지만 데뷔전을 치러 행복하다”고 했다. 

중앙 수비수 박준형은 지난해 R리그(2군) 전 경기(18경기)를 뛰었다. 올해도 R리그 4경기에 나섰을 뿐 1군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상주전에서 입단 후 처음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 올렸다. 박준형은 “그동안 늘 같이 생활하며 친하게 지낸 동료들인데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1군 버스를 같이 타고 밥을 함께 먹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고 했다.

수원이 2-0으로 앞선 후반 30분. 그라운드 근처에서 몸을 푸는 박준형을 이임생 감독이 불렀다. 승리를 굳히기 위해 측면 수비수 구대영을 빼고 박준형을 투입했다. 박준형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추가시간 포함 18분을 뛰었다. 무실점 경기로 3연승을 장식한 수원은 스플릿라운드 그룹A 마지노선 6위를 수성했다. 

   
▲ 상주에 이긴 수원 선수단. 앞줄 맨 오른쪽이 박준형.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박준형은 “처음 그라운드를 밟을 때는 감상에 빠져 있을 정신이 없었다. 그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잠깐 뛰었지만 경기 템포가 정말 빠르다는 걸 느꼈다. 공이 많이 오진 않았다. 3번 터치를 했다. 남들은 기억 못할 사소한 장면이었지만 내겐 특별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과 동료 선수, 팬들이 박준형의 데뷔를 축하했다. 박준형은 “수원에서 주전 경쟁이 정말 힘들었다. 1군에서는 출전 선수 명단에도 들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그때마다 응원해주는 주위 사람들을 떠올리며 힘을 냈다. 고마운 분이 많다”고 했다.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박준형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출전 시간을 더 늘려가야 한다. 선발로도 뛰고 싶다. 또 홈팬 앞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러려면 훈련 때 감독님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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