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대전 유소년클럽 오은택 “황인범 형에게 들은 조언은…”

기사승인 2019.08.11  22:50:21

공유
default_news_ad1
   
▲ 대전 시티즌 유소년클럽 오은택.

K리그 U-12 챔피언십 마수걸이 골
대선배 충고대로 우유 마시며 성장

[울산=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속이 시원했죠, 하하.”

대전 시티즌 유소년클럽 공격수 오은택(12)이 K리그 12세 이하(U-12) 챔피언십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11일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A구장에서 열린 광주FC U-12와 C조리그 5라운드(2-2)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능력을 뽐낸 그는 “슛을 차기 전까지 ‘못 넣으면 어쩌나’ 해서 긴장했다”며 오래 기다린 골에 기뻐했다.

오은택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전 산하팀에서 뛰었다.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다 지난해 스트라이커로 변신했다. 올해도 등번호 7번을 달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6월 오른쪽 엄지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마치고 이번 대회 첫 3경기 인천 유나이티드전(1-2) 안산 그리너스전(3-1) 부산 아이파크전(0-2)에서 교체로 나섰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10일 FC안양전(1-0)에서 처음 선발 출전해 승리에 일조한 오은택이 이날 광주전에도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대전은 먼저 2골을 내줬다. 후반 1분과 4분 광주 김태영과 엄준혁이 연속골을 넣었다. 대전은 후반 9분 세트피스 기회에서 상대 자책골로 추격했다. 

   
▲ K리그 U-12 챔피언십 마수걸이 골을 넣은 오은택.

그리고 후반 16분. 대전 주장 이병민의 침투 패스를 오은택이 받았다. 단독 찬스를 잡은 그가 골을 완성했다. 오은택은 “0-2로 질 때 반드시 뒤집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골은 넣었지만 역전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4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전은 12일 오후 9시 미포D구장에서 D조 4위 대구(신흥초)와 최종전을 한다.

대전 유소년클럽 선수들은 지난해 말 성인팀의 K리그2 홈경기 때 에스코트 키즈로 나섰다. 오은택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는 황인범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로 입장했다. 150cm로, 또래보다 조금 작은 편인 오은택은 “그때 인범이 형이 ‘우유 많이 먹고 키 커야 한다’고 말해줬다. 그 뒤로 열심히 우유를 마신다”고 했다. 

황인범처럼 대전에서 태어나 축구를 배운 오은택은 “대전 시티즌 경기를 보면서 공격수 박인혁 형의 플레이를 유심히 살핀다”며 “장점인 볼키핑 능력을 더 키우고 단점인 스피드를 보완해야 한다. 스프린트 훈련을 자주 한다. 커서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 

김용수 대전유소년클럽 감독은 “은택이는 축구 센스가 뛰어나다. 최근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대전 성인팀 선수 김세윤과 스타일이 비슷하다”며 “발가락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골도 넣었다”고 칭찬했다. 

울산=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칼럼 전체보기

1 2 3
item3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